패션아이템 온라인 프로모션 전략

첫째,지금은 다소 흔한 유형인 모델과의 채팅 이벤트, 생중계 패션쇼, 신제품 런칭쇼 등 현장감을 살린 프로모션을 포탈 및 광고집행 사이트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래픽을 확보하며,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상호간의 적극적인 Co-Work 형태.





단순히 배너를 교환하는 차원이 아니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상호간의 의존도를 높여가는 형태의 협력 마케팅은 상호 발전을 위한 지극히 네트웍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들간에 추구하는 목표가 명확하고, 서로 win-win의 여지가 존재하면, 서로 도와가면서 고객들을 모으고 유지하는 협력 마케팅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쌍방울과 야후가 공동으로 "인터넷 언더웨어 패션쇼"를 진행한데 이어 ‘좋은 사람들’ 또한 자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국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패션쇼를 웹 캐스팅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패션쇼는 보기 드문 속옷 패션쇼라는 점과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이 네티즌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인터넷방송 사전 등록자 10만명 포함 전체 등록자 30만명을 넘는 db를 확보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특히 쇼의 동화상 제공뿐 아니라 쇼전체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제품소개 그리고 디자이너와의 직접채팅,리얼타임 구매를 시도하는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더욱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 중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여 쇼 웹캐스트 이후 하루 평균 4천명이 회원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본격적인 전자상거래를 위해 때 맞추어 쇼핑몰 전문사이트를 여는 등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즉,패션쇼 중계를 통해 시선을 집중시킨 다음 모은 등록자 db에게 할인, 마일리지 혜택 등 Special Offer를 제공하는 email을 보내 고객의 관심을 인터넷 구매로 연결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내에 인터넷 속옷 패션쇼가 확산된 배경에는 미국의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공헌이 큽니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VictoriasSecret.com을 오픈한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속옷쇼를 방영,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나오미 캠벨 등 슈퍼모델의 등장은 두고두고 이야기거리를 만들었고, 야후와 AOL과의 제휴,슈퍼볼 기간 중 TV 광고의 활용 등으로 서버가 다운되어 시청희망자 중 2%만이 이를 생중계로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두번째 행사부터는 기술적 지원체제를 대폭 강화하기 위하여 Traffic 흐름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기업 래드웨어(Radware)사와 협약관계를 맺었고, 야후와 AOL(America Online Inc.)이 인터넷 방송을,마이크로 소프트 사와 IBM사가 최신 전자상거래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웹 캐스팅은 한번의 행사로만 On-demand 방송을 통하여 지속적인 볼거리 이슈 제공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작년 대비 8배 이상 늘어났고 미국 외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1백60여개 국에서 인터넷 오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제 패션쇼는 패션업체만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나고 있습니다.첨단제품 또는 IT관련 상품의 런칭행사에 패션을 결합한 쇼를 진행시키는 독특한 Idea와 이슈 등이 속속들이 엮어지며 네티즌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둘째,오프라인과의 연계를 항상 고려하는 프로모션 광고.

신문,잡지 등 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Publicity 효과 및 연동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과 서비스를 상호 보완적으로 묶음으로써 오프라인 행사에서의 구전효과는 물론 온라인에서의 흥미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볼보가 시판할 예정인 신형세단 S60 모델의 광고를 인터넷을 통해 하기로 AOL과 계약한 일과 국내 수입차 회사가 신차 발표회를 국내의 한 포탈에서 독점 웹 캐스팅을 하기로 했다는 흥미로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볼보 고객 85%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그 동안의 자동차광고의 경향으로 볼 때 이는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셋째,타겟팅을 위한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프로모션의 실행.


무차별적인 대량의 광고,(특히 포탈의 초기화면 도배)가 단기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각종 비효율을 발생시켜 결국 타겟팅 된 메카니즘을 만드는 것이 더욱 비용효과 적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광고매체 및 타겟팅 된 광고집행 면에 그 타겟의 성격을 고려한 콘서트의 생중계를 제공하는 회사의 사이트라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회원에 등록하고, 관련된 행사와 회사를 조금은 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본적인 서비스를 향유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펼쳐 유인하는 기회를 노리는 것은 인터넷이 가진 부메랑 효과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즉 고객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웹사이트는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혜택을 되돌려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접근이 쉽지 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고민이 크고 많을수록 프로모션 광고를 통해 얻는 것 또한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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