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호] 기획의 4요소 설계 - 2.1. 상세설계- IA_1부

지난번에 알아본 기초설계를 바탕으로 상세설계로 들어가 보자.

상세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하게 된다.

- 고객이 알 수 있게 하는 것.

- 고객이 볼 수 있게 하는 것.

- 고객이 찾을 수 있게 하는 것.

3가지가 바로 상세설계의 핵심이다.

이 작업에서 먼저 1차로 고객이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작업인 IA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IA는 말 그대로 정보설계이다. 정보설계란 바로 분석을 거쳐 기초설계에 정의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관리하고 제공하기 위한 최상위 설계를 의미한다.

IA를 많은 기획자들이 간과 하거나 대충하거나 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니면 IA를 단순한 사이트맵 정도로 생각하는 기획자도 많다. 예전 2000년에 해외에는 웹기획자가 없다 단지 IA 설계자는 있다.. 라는 말로 IA에 대한 이슈를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프로젝트의 일정이나 기타 여러요소로 인해서 IA를 체계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그 이유로 인해서 보다 고객지향적인 정보설계는 StoryBoard 작업으로 넘어가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IA에서 담당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말 그대로 고객이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다. 고객의 언어로 고객이 이해할 수 있는 고객에게 맞는 정보설계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 정보분류(정보체계화)

- Navigation 시스템

- Labeling 시스템

- Search 시스템

이라고 전문 서적에는 정의 되어 있다.

이번 컬럼에서는 Labeling을 중점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나머지 사항은 다음의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O’Reilly의 Information Architecture)

왜 굳이 4가지 큰 줄기중 Labeling을 선택했을까 궁금증이 들었을 수 있다. 사실 말이 Labeling이지 이것을 말하다 보면 결국 저 4가지를 다 이야기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중심을 Labeling으로 잡고 컬럼을 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Labeling의 목적

흔히들 라벨이라고들 한다. 라벨은 어디에 사용하는가. 바로 인식 가능한 무언가를 하기위해서 표시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결국 Labeling은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정리를 할 수 있다. 이때 행해지는 선행 작업이 바로 정보체계화 작업이다.

분석을 통해 제공된 정보들을 가지고 기초설계시에 어느정도 체계는 잡혀 있지만 실제 구현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의 형태를 정의하고 분류하고 목적에 맞게 배열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체계화는 바로 DB 구성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모호하지 않은 형태로 자신이 알아보는 형태가 아닌 공유해서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설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정보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Navigation을 제공한다. 이것은 항해한다는 의미로 체계화된 정보를 이동하는데 고객이 길을 잃지 않게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은 주로 디자인적 요소로 기획자들이 간과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보를 체계화 하다보면 모호하거나 조금 개념적으로 어려운 표현들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고객에게 어떻게 제공하게 할 것인지(말풍선, 도움말, 등등)의 요소까지 기획자는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구축하는 사이트의 폭과 깊이를 정하게 되는 것도 바로 Navigation시에 하는 작업

이다. 즉 몇개의 메뉴로 몇 Depth로 할 것인지를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그림적

Navigation이 아닌 개념적 Navigation 설계를 이때 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설계와 Navigation을 잘하기 위해서는 바로 Labeling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 있다. 바로 Labeling은 고객간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바로 내부간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기초설계때 대략적인 정보체계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이때 본격적인 고객의 사용성에 맞는 Labeling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즉 고객과 회사 그리고 팀원들의 의사소통의 핵심이 바로 Labeling이 되는 것이다.

Labeling의 중요성

이처럼 Labeling은 상세설계의 핵심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왜일까. 즉 인간은 언어로서 소통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정의가 되지 않은 단어는 사람간의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서로 다른 생각은 서로 다른 행동으로 이어지고 결국 이후 진행에 엄청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기획자들은 이러한 Labeling에 있어서 많은 고심보다는 그냥 업계의 흐름을 따라간다. 왜일까. 그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메뉴명 하나 정하기 위해서 3일을 날을 새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아무리 정보를 체계화 시키고 멋진 Navigation을 구상했다 하더라도 결국 그것을 이용하는 고객이 메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성공할 수 없게된다.

또한 Labeling은 고객을 위한 외부적 요소도 존재하지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내부 관리 부분이다. 체계적인 Labeling 시스템은 IT의 잦은 이직으로 인한 담당자가 변경시에 이러한 Labeling의 모호성과 혼동성 그리고 정해진 틀이 없이 사용된 문제로 인한 유지보수가 어려운 이유로 잦은 사이트 구축의 비효율적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

Labeling은 사이트의 생존성과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 그 중심에 있다 하겠다.

Labeling의 적용

그렇다면 이러한 Labeling은 어느 부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적용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 메뉴명(한글, 영문)

- 파일명(HTML, Image, CSS, JS, Include 등)

- DB 구성명

3가지로 언급했지만 응용이 되는 독자들은 이것에서 한발더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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