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대우건설 내달 1500억 회사채 발행...'차입 장기화'에 무게

대우건설이 내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기 차입금 위주의 재무 전략을 짜고 있다.대우건설은 29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는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올해 초 3~5년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건설업계에서 5년 만기 회사채 발행은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이 이번 발행할 회사채도 만기가 3년이다. 대우건설은 "장기 사채 위주로 차입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발행 금리도 인하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차입 전략을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총차입금은 1조8379억원으로 전년(2조1188억원)보다 280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단기성 차입금(유동성 장기차입금과 유동 사채 포함)은 1조1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08억원 증가했다.장기성 차입금(비유동 사채 포함)은 6535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917억원 줄었다. 단기성 차입금 규모가 줄지 않고 있어 비유동 회사채 위주로 자금을 빌리고 있다. 지난해 차입금 이자비용은 856억원으로 전년(1061억원)과 비교해 205억원 감소했다.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54.3%로 전년(301.6%)보다 47.3%포인트 하락했다. 재무건전성은 비교적 불안정한 가운데 부채총계가 5305억원 줄었고 자본총계가 1953억원 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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