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획과 웹디자인의 업무별 특성을 이해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웹기획은, 클라이언트(웹사이트를 의뢰한 사람 - 고객 혹은 오너)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개발하고자하는 웹사이트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그에 대한 설계를 진행합니다. 개발하고자하는 웹사이트의 목적, 목표, 방향을 정확히 이해/분석하여 설계를 진행하는 것이며, 이러한 목적, 목표, 방향성에 의해, 기획/설계된 부분을 웹디자이너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디자이너가 기획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디자이너가 기획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기획은 단순한 스토리보드 그리는 작업으로 오인한다면 디자이너가 기획을 다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스토리보드나 웹 UI나 같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기획이란 분석-설계-구현-운영 이라는 큰 그림하에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현실화 하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디자이너가 저런 기획의 큰 그림으로 기획을 한다면 당연히 기획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디자인을 업으로 하면서 기획을 하는 것이 기획을 다 한다는 이야기로 말할 수는 없다고 보여지네요. 한줄의 질문이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데 이런 말로 대신할 수 있을듯 합니다. \"기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제대로된 기획은 아무나 하기 어렵다\" 이건 디자이너 뿐만이 아니라 기획자에게도 적용되는 말로 기획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그걸 단순히 쉽게 접근한다거나 간단한 스토리보드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군요.

할수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갠적으로 디자이너 분들께서 그것까지 하시기엔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두가지를 소화해 낸다는건 그만큼 두사람의 분량을 스스로 소화하는 것인데.. 머리도 아프고.. 시간적 압박감도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디자이너 분들께서 그것까지 하신다면.. 기획자들은 점점 설 곳을 잃어가지 않을까.... 간단한 스토리 보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버거워하는 기획자의 한마디 입니다;;

저는 디자이너입니다. 그치만,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디자이너에게 그런일을 시키니깐 디자이너들이 카피까지 만들어내는 상황들도 발생되었던 것이지..결코 디자이너는 기획자가 아닙니다. ㅡ.ㅡ; 디자이너는 visual 을 담당하는 것이고..그런 고민들과 노력들도 엄청 필요한 판에...기획까지 맡긴다는건...업무과중이라고 보여지네요.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또 다른이야기겠지만..ㅋㅋ)

웹디자이너가 커뮤니케이션 능력 좋고, 아이디어 좋고 뭐 그러면 웹기획까지 할 수 있겠죠. 당연히 못하지는 않겠지만 제대로 할려면 많은 경험자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직접 다하기 때문에 만들면서 표현할때도 수월하기는 하겠네요. 하지만 업무에 아주 빨리 지칠 것 같아요. 더 많이 빨리 회의감도 들테고...

일반적으로 조금 규모가 있는 업체에서는 웹기획자가 따로 있는것이 일반적이죠... 디자이너가 기획까지 할수는 있겠지만 그걸 요구한다는건 업체의 욕심이지 않을까 생각하니다.

물론 가능은 하겠죠.. 저도 웹디자이너와 기획 같이 한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문 기획자가 아닌데. 좋은 퀄리티의 사이트가 나올수 있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은 전문적으로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만..... 웹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일뿐이지 기획자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능은 하더래도 업무성격상 맞지 않다고 보여지구요, 자기 직무에 맞는 업무를 주는것이 회사에도 이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큰 회사 프로젝트에서도 기획자를 따로 쓰는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모든 프로젝트가 우왕좌왕.....일 할때 기획자의 필요성을 많이 느껴요.... 대부분 디자이너가 병행하는 경우도 많구..아님 공통팀에서 맞아서 하는 경우도 있찌만 정확한 룰도 흐름도 없이 하다보니 개발이 딜레이 되는거구.....

혼자 할꺼면 다 하죠..ㅋㅋㅋ 그....좀 복잡 한거 있자나여....그런건 기획자가 당근있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