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SKT, MWC서 5G기반 AI·커넥티드 카 공개

25일 오전 MWC 2017이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앞에서 현지모델들과 SK텔레콤 직원들이 차세대 AI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7’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5G와 AI 영역 등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ICT 산업 생태계와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변화상을 제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혁신적 5G서비스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인 ‘360 Live VR’과 커넥티드 카 ‘T5’를 내세운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UHD고화질로 생중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과 결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5G 기반의 커넥티드 카 ‘T5’는 작년 11월 SK텔레콤이 BMW코리아와 함께 공개한 바 있다. ‘T5’는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지국과 통신할 수 있다. 또 7일에는 세계 최초로 시속 170Km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3.68Gbps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로봇집사와 함께 영어 회화까지 가능한 차세대 AI 로봇 선보인다.

이번 WMC2017에서 SK텔레콤은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을 전면에 내세워 AI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로 헤드 부분에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가족 구성원 별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아용으로 만든 아이챌린지 호비 기반의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였다.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WiFi를 활용해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부모와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외부개발사들의 로봇 시제품들도 선보였다. △애완동물처럼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펫봇 △결제 기능을 강화한 커머스봇 등은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기기의 미래를 보여준다.

또한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왓슨 기반의 SK㈜ C&C ‘에이브릴’을 연동해 공개했다. ‘누구’는 지금까지 한국어 기반의 AI 서비스만을 제공해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혼자서만 성공할 수 없으며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MWC2017에서는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과 제휴를 대폭 확대해 스타트업·강소기업 참여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인 8개사로 늘렸다”고 말했다.

25일 오전(현지시각)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구축된 ‘티움 모바일(T.um Mobile)’ 앞에서 한국 봉동초등학교 어린이, 스페인 라 살 보나노바(La Salle Bonanova) 어린이, 현지모델들이 차세대 AI 로봇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SK텔레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