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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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신흥 시장.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중급 이하 저가 스마트폰 위주로만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건 아니다. 고급 모델도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한 것.

가트너가 말하는 고급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같은 플래그십 모델이다. 물론 그 뿐 아니라 화웨이와 오포 같은 중국 업체가 선보인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주춤했던 시장 점유율을 다시 22.3%로 끌어올렸다. 안드로이드만 보면 이어 화웨이가 8.9%, 오포 5.4%, 샤오미 4.5% 순이다. 애플은 12.9%로 스마트폰 전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 중에는 화웨이와 오포는 점유율을 높였지만 샤오미는 전년 4.7%보다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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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애플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은 14.6%였지만 12.9%로 2% 가까이 떨어졌다.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중화권과 아태 지역 중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에서 아이폰 매출이 26% 하락한 게 크게 작용한 결과다. 물론 아이폰 성적이 좋았던 곳은 유라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유럽이다. 이들 시장에선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가 95% 증가했다.

하지만 플랫폼별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떨어졌다. 안드로이드가 86.2%로 1위, 애플은 12.9%로 2위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더 떨어진 것. 그 밖에 블랙베리도 0.3%에서 0.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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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사 상위 5개사의 전체 점유율은 이번 분기 더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점유율은 51.5%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54%를 나타냈다. 크게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와 화웨이, 오포다. 앞서 밝혔듯 애플과 샤오미는 조금씩 점유율이 줄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해 3억 4,400만 대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피처폰 매출은 14% 줄어 휴대전화 전체적으로 보면 대수는 다소 줄었다. 시장을 견인한 건 앞서 설명했듯 신흥 시장.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은 4.9% 줄었지만 신흥 시장은 9.9% 증가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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