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KT, 재난안전·철도·해상망 통합한 ‘기술검증센터’ 열어

KT가 철도와 해상 등에 구축된 공공안전망을 통합적으로 연구, 개발할 수 있는 검증센터를 구축했다.

KT는 재난안전망(PS-LTE),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통합적으로 연구, 개발, 검증할 수 있는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를 서울 서초구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는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 공공안전망의 통합·연동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검증센터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 등은 각각의 별도 테스트베드(시험공간)로 운영됐다.

이 센터는 공공안전망별 핵심 기술들을 ‘한 곳’에서 모두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첫 테스트베드로 재난안전망, 철도망, 해상망의 코어 시스템과 기지국, 단말기, 계측기 등 공공안전망 핵심 장비들이 실제 환경과 100% 동일하게 구축됐다.

무선 환경 시험을 위한 주파수 대역도 700MHz로 서비스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은 물론 망간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예측하고 RAN Sharing과 같은 효율화 기술을 검증, 적용하고 솔루션 개발 등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업에서 직접 개발한 재난망 장비 및 특화 서비스를 센터에서 직접 시험해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KT는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특화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공공안전망 생태계를 육성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심진홍 국민안전처 재난안전망추진단장은 “재난안전망 시범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었던 기반에는 테스트베드가 있었다”며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가 재난안전망과 철도망, 해상망 간 상호협력의 기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기술검증센터가 국내 기술의 세계진출 교두보로 활용돼 사업을 준비하는 정부 기관, 통신사업자, 장비솔루션 기업 모두에게 윈-윈 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