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MS, 암∙면역장애 등 질병 조기진단 AI 솔루션 개발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활용해 질병 조기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

MS는 최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MS의 AI와 머신러닝 기술로 인간 면역체계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지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면역체계 지도를 활용, 질병을 적시에 예방·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양사의 궁극적 목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단 한 번의 혈액 검사만으로 면역 체계 전반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MS의 기술이 면역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T세포의 분석에 사용된다.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는 세포성 면역에 관여하며 결핵, 후천성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림프종 등의 질병과 관련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분석이 이뤄지지 못한 분야다.

이에 양사는 MS의 AI 기반 대규모 머신러닝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활용해 인간 면역체계 분석이 X레이 촬영 수준까지 간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MS는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소에서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함께 AI를 이용해 효율적인 암 치료법을 연구하는 ‘이너아이(InnerEye)’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전문의가 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를 계획·수행할 때 필요한 최적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피터 리 MS연구소 총괄 부사장은 “MS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의료 분야를 혁신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를 낮출 수 있다고 믿는다”며, “AI 기반 질병 연구에 기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술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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