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레드햇, 美 NASA 프로젝트에 솔루션 공급

[지디넷코리아]

레드햇은 내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시뮬레이션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미션 시뮬레이션을 위한 표준 운영 체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우주선 발사부터 착륙까지 성공적인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을 접목함으로써 다양한 시나리오에 걸친 시뮬레이션을 검증하도록 돕는다.

두 제품은 지난해 11월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도운 바 있다. 당시 나사는 아르테미스 1호 준비를 위해 우주선 '오리온'의 비행 소프트웨어(SW) 테스트와 분석을 진행해야 했다. 오리온 개발사 록히드마틴은 다양한 조건과 시나리오에서 우주선 성능을 시뮬레이션해 비행 시스템의 최적 성능을 보장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레드햇 공식 로고. (사진=레드햇)

우선 록히드마틴은 오리온 SW 시뮬레이션 빌드와 테스트, 분석을 위해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활용했다. 개발자는 오픈스택 플랫폼으로 시뮬레이션 빌드와 테스트 환경을 엔드 투 엔드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이를 통해 비행 시스템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여러 버전의 비행 SW를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하드웨어 사용을 최적화하고 운영팀 요구 사항도 줄였다.

레드햇은 특히 록히드마틴 개발팀이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의 자동화 기능을 유용히 활용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은 진화하는 가상머신 이미지의 표준화된 서비스 카탈로그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배포를 반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리소스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머신 기본값 설정과 종료 절차를 자동화했으며 이때 소요되는 상당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나사의 다음 미션 아르테미스 2호는 내년 말 예정이다. 해당 미션에는 우주인들이 탑승할 예정이며,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 유인 달 탐사 미션이다. 사람 생명이 걸려 있는 만큼 성공적이고 안전한 비행을 위한 분석, 테스트, 준비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록히드마틴과 NASA, 레드햇은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와 귀환이 이번과 마찬가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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