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알리페이 "네·카·토 페이 사용자, 해외 사용 접점 늘릴 것"

[지디넷코리아]

알리페이코리아가 향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사용자의 해외 사용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알리페이코리아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회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향후 카카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유저가 중국에 갔을 때 그냥 결제만 되는 걸로 끝내는 게 아니라 최대한 가맹점과 사용자를 가깝게 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집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알리페이플러스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가맹점에게 다양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지원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8천800만 가맹점과 15억 명의 소비자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페이와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형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제로페이 그리고 토스페이 사용자가 해외에서 결제를 할 때 QR코드나 바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결제 경험에 큰 차이가 있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알리페이가 향후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정형권 대표는 “알리페이의 경우, 태생이 QR코드를 기반하는 서비스”라며 “알리페이플러스에 탑재된 대부분의 월렛 서비스도 QR코드를 통해 결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NFC 기반의 EMV 결제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단기적으론 QR코드 확산에 힘쓰겠지만 향후 다양한 결제수단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국내 외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결제 매출 회복을 기대했다.

정 대표는 “한국에 단기간 방문하는 해외관광객이 타겟”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2~3년동안 꺼져있던 네트워킹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정적인 알리페이 결제 상권이 명동, 홍대, 신촌이었다면, 최근 압구정, 성수동이 많이 활발해졌다”며 “기존의 리테일 분야에서 성형과 미용 등 F&B 분야로 결제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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