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한뼘길이` 미니스커트 시선집중

올 여럼 한뼘길이 미니스커트가 유행할 것 같다네요 ㅎㅎ

미니스커트ㆍ미니원피스 등 여름 여성패션 `초미니` 유행


올 여름 여성들의 `초미니 패션`이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들이 올 여름을 겨냥해 판매하고 있는 여성패션의 스커트 길이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고, 특히 미니 스커트의 경우 탄생 이후 올 여름에 가장 짧은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여름 여성 패션상품으로 원피스, 점프수트, 스카프에 이르기까지 미니스타일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유행한 미니원피스는 올 여름에는 작년보다 약 5~10㎝까지 길이가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치 긴 민소매 티셔츠처럼 보일 정도다. 미니스커트 역시 5~10㎝ 가량 길이가 짧아졌다. 미니스커트의 길이가 작년 30cm내외에서 올 여름에는 25cm 내외로, 손바닥 한뼘 길이 정도로 줄어들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연출할 전망이다.

또 여름철 여성들이 즐겨입는 핫팬츠 대신 올해에는 상의와 바지가 한 벌로 붙어있는 작업복 형태의 `점프수트(Jump-suit)`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화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점프수트는 팔이 없는 민소매 형태에 하의 길이 가 25㎝정도로 짧아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한국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텔라 매카트니, 바바라부이 등 수입 브랜드는 물론 에린브리니에, 코카롤리 등 대중적인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길이와 스타일의 점프수트를 내놓고 있다. 미니 패션이 유행하면서 미니패션과 함께 어울리는 소품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예로 서양 여성에 비해 비교적 키가 작은 우리나라 여성들은 미니 스커트나 팬츠를 입을 경우 하이힐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뒷굽 높이가 10㎝가 넘고 뾰족해 `킬 힐`이라 불리는 하이힐은 미니원피스나 미니스커트와 함께 신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보이고 날씬해 보여 인기가 많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구두 편집매장인 `슈컬렉션`에서는 크리스챤 루부탱, 마놀로 블라닉 등 하이힐 전문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나인웨스트, 핑크펀, 더 슈 등 구두 브랜드에서는 10~15종의 킬 힐을 판매하고 있다. 미니 원피스에 필수적인 레깅스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15% 가량 늘었다. 심플한 미니 원피스 차림에 세련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클러치백(작은 크기의 손가방) 역시 20% 가량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여름 여성들의 미니패션 경향에 맞춰 21일부터 23일까지 쿠아, 에린브리니에, 베네통, 르샵 등 영캐주얼 브랜드의 미니스커트와 미니 원피스를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5월부터 전 브랜드에서 `이그조틱 드림`이라는 주제로 여름 리조트 패션을 제안하고, 화려한 색깔과 무늬의 원피스, 미니드레스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정일채 상품본부장은 "불경기가 계속됨에 따라 올 여름에는 더욱짧은 스타일의 패션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피스 페어를 비롯해 패션의 모든 부문에서 다양한 종류의 미니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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