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젠테이션 기법 #1 - 프리젠테이션 청중이 적을 경우

프리젠테이션 기법 #1 - 프리젠테이션 청중이 적을 경우

청중이 적으면 긴장감이 있다

‘모이는 사람의 수에 따라 청중의 성격이 다르다’는 이론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청중의 수가 프리젠테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전에 청중의 수를 조사해 두자. 임원회의, 사내회의, 부문미팅, 동호인 클럽의 회합 등은 비교적 소수이다. 청중은 많아야 10명 남짓이다. 영업관계로 고객을 만날 때도 상대편은 소수이다. 기업방문시 담당자가 50명 씩이나 나오는 일은 없다.

청중이 적을 경우 상호간 안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발표자에게 있어서는 매우 다행스런 일인데, 왜냐하면 청중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되기 쉽기 때문이다. 당신의 발표를 자장가 삼아 수면을 취하기라도 했다간 나중에 특이한 별명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청중들은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다. 비슷한 세대에 생각이나 취미, 관심사도 거의 같고 니즈도 큰 차이가 없다.

테마를 깊이있게 다룬다

청중의 수가 적다면 프리젠테이션 테마를 구체화하고 내용을 압축하기가 용이하다. 소위 따분한 프리젠테이션은 테마가 일반적이고 피상적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만병통치약처럼 어떤 병에나 효과가 있다지만 실은 아무 병에도 듣지 않는 거와 같다.

테마는 깊게 파 들어가면 그럴수록 청중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다. 청중 입장에서 보면 당신의 얘기가 자기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청중 한사람 한사람에게 주목하면서 그들의 병명을 압축해 내면 그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처방이 가능하다. 효과 만점이다. 청중의 수가 적다면 연출에 공을 들이지 않더라도 그들의 관심을 붙들어 둘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비주얼을 사용할 수 있다. OHP는 물론 화이트 보드와 비디오, 포스터와 모형, 심지어 실물까지도 가져갈 수 있다.

자료는 필요할 때마다 배포한다

다만 주의해 둘 점은 자료를 어떤 타이밍에 배포할 것인가이다. 아마 당신도 경험한 적이 있을 터인데, 자료를 사전에 모두 배포하면 청중의 주의를 발표자에게 붙들어 두기가 어렵다. 먹이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른 원숭이는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 청중이 자료가 아닌 당신의 얘기에 집중하게 하려면 자료는 필요할 때마다 배포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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