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게 사회적 책임을 묻는다???

요 근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 기사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기사의 시작은 최근 법원에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명예훼손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뉴스와 댓글등 악성 게시물에 대해 포털사이트가 책임을 져야한는는 법리적인 해석이 나온 후에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예상했고, 문제가 발생 되었던 부분입니다.
작년에 제가 네이버에서 하나의 주민등록번호로 3개의 아이디를 만들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아시는 분들도 계셨겠지만 전 몰랐습니다..ㅜ.ㅜ
이 정보를 제 주변사람들에게 알려드렸죠.
어느날 지인 한분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난 아이디 못 만든다. 누가 내 정보를 도용해서 아이디를 나도 모른 사이에 2개 다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나는 무슨 일에 사용했는지 사용정지 당했네"
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인 당사자분도 놀랐지만, 저는 더 놀랐습니다.
부랴부랴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용되었는지 확인해보고 나서야 안심이 되더군요.
개인정보를 중요시 했다면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했을 겁니다.
처음 가입한 아이디에 동의를 구하던지 여러 방법이 있었겠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이렇게 소홀히 관리를 한 탓에 네이버로 몰린 정확한 트래픽, 게임머니, 페이지 뷰 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분석은 물론이거니와 이런것을 고려해서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못본척 한거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옳지 않은 결정에 적절치 않은 대응에...
규모가 커지면서 자잘한 문제들을 일으키는듯 합니다.
규모에 맞게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안타깝습니다.
실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네이버를 언급했지만 그외에 다음이나 네이트, 야후 등등 여러 포털 사이트도 네이버랑 같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꺼라 생각 됩니다.
포털은 포털일뿐..
포털은 언론이 아니다...
왜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냐 마냐...
이런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선행시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떠나서 큰 비지니스엔 큰 책임이 따릅니다.
당장 수익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회사가 그릇이 조금 더 큰 회사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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