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아는 사람만이 아름다울수 있다...

끝을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

원래 이 말은...
인생의 정점에서 명예롭게 은퇴하는 분들께...
붙이는 최고의 미사여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자기 사리사욕에 눈과 귀와 마음이 어두워서...
이미 과욕이 되어버린 상황까지...
자리를 차지하면서 미적거리면서....
차마 눈 뜨고 볼수 없는 추태를 보이면...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워 혀를 차면서 하는 말이기도 하죠...(요게 초점이죠..)

그런데 말이죠...
이 말이 쓰일 다른 곳이 생겼더군요...
바로...
역 모기지론....

우리나라도....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보건제도가 잘 갖춰지고(?)...
다른 선진 복지국가 부럽지 않은(?)...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죠...
이 고령화 사회라는건 좋은 것이 아니며...
그들을 책임질 젊은 세대에게는 벗지 못할 짐이지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령화 사회라 문제다...
너무 오래 살아 탈이다...
이럴 수는 없을겁니다...
나에게도 부모님이 계시지만...
자식 입장에서 노인네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라지 않을 사람 없으니까 말이죠...

오래 오래 사세요를 덕담으로 하는 한국사회...
그러다 보니...
오래 오래 살게 된 지금은...
복 받은 세상인거죠...
그렇게 보는 것이 옳다고 보네요...

그/런/데.....................
정말 오래 건강하게 잘 사시려면...(한마디로 늙어서도 잘먹고 잘살라면이죠..)
Money....
돈이 있어야 하죠...

젊어서 많이 벌면 될꺼 같은 생각이 들겠지만...
아이러니하게...
돈이란건 그렇게 호락호락한거 같지 않더군요...
젊어 많이 벌은 사람들은 늙어서도 그일을 놓지 못해 바둥거리다..
결국엔 자식농사도 망치고 사업도 뒤엎고 남보다도...
더 박한 노년을 보낸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글쎄...
연금이란게 있다지만..
이런 저런 연금끼리 인수합병식으로 합쳐버리고..
연금 받는 사람의 수는 늘어가구...
연금을 위해서 걷은 돈을 마땅하게 굴릴곳이 없어져...
원금도 못찾는 연금도 수두룩 할겁니다...
개인적으론 연금은 신뢰하지 않죠...
이유야 많지만...거두절미하죠...

또한..
자식 덕을 보는것도..무한보장은 아니죠..
내 자식만은 그럴 리 없다~!!라고 맹신하다 배신당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다 보니...
노인네들 만나보면..
뭐든지 일을 해 노부부 생활이 유지된다면야....
그게 최고라고 하시죠...
하/지/만...
이태백이 수두룩한 세상...
노인이 일자리야...
말해 뭐할까요??

그래서 나온게...
브레인이 좋다면 좋은 은행가에...
역 모기지론이란 상품이 개발 된거죠...
멀고도 가까운...일본에는...
이미 보급된 이 제도는...
모기나 파리에 관한 제도가 아니라..^^;;
저당 잡히고 돈을 빌리는 방법의 하나죠..

일자리도 없고...연금도 시원찮은 노인네가 있다고 하죠...
가진거라곤 집 한채뿐...
이집을 팔면야 돈이 좀 되겠지만...
당장 어디가서 살건지..
그 집이라는게...
엉덩이에 깔고 앉은 숫자상의 돈일뿐...
집은 절대로 노년의 힘은 절대 되지 못하죠...
이럴때...
은행에 가 역 모기지론을 신청하는거죠...
그럼..
은행에서는 집을 저당잡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 값만큼만 계산하고는...
그 원금을 고객이 원하는 계약기간으로 나눠...
매달 주는것이죠..
만약...
10년 더 살수 있다고 하면..
집값을 기준으로 120분의 1 만큼의 돈이 매달 나오는셈인데...(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처음 나올때 계산법이라...)
그렇게 하면서...
자기 집에서 여생을 보내는 최소한의 방법이 나오는거죠....

아직 이런 생각하기엔 나이도 아직 젊고...
우리 세대들은 아무래도..
주식...부동산...상가 등...
이런 재테크를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 방법을 우리나라 정보가 아닌...
일본 금융권 소식을 보다 우연찮게 읽었죠..
읽어보니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아주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여졌죠...
누구 도움도 받지 않고...
또 나중에 어설픈 재산 두고...
벌이는 자식들간 K-1식의 다툼도 보지 않고...
그야말로 내 집을 내 여생으로 나누어...
탁탁~~
털어먹고 정리하면...
남은 재산과 남은 내 인생의 끝이 딱 맞아 떨어질거고...
난 그 와중에...
나름대로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는 것이니...
나도 잘 살아...
집 한채 남긴후...
꼭 해보고 싶은 제도 중에 하나죠...

우리나라에도 이미 2-3년 전에 이 역 모기지론이 도입되었는데...
아마 제 생각에는 나름대로 노년세대에 인기를 얻을거 같군요...
재산분할 걱정도 없고...
흉악한 아들놈이 집 담보로 목돈 대출받아 날려먹는 일도 막을수 있고...
따뜻하고 여유로운 여생을 보낼 수 있겠죠...

그/런/데....(여기서부터 또 슬슬 불안해지죠...-.- 내가 쓰는글이 다 그렇지 뭐...)
문제는...
계약기간이 문제 일꺼 같네요...
예를 들어..
나이 60에...
15년 계약...좋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끝나는 80, 90까지 살면???
그것도 문제죠...
꺼꾸로...
난 90살까지 자신 있다고~~!!!!
30년 계약으로 아주 적은 돈으로 버티다...
몇년 안되 세상을 하직하게 되는 경우도...
아주 불쌍한 경우죠...
이래 저래...
문제가 도사리죠~~~

여기서...
사업적으로 번뜩거리시는 분은...아마도...
이 역모기지론이 인기가 상승하면...
함께 떠오르는 부대사업이 무언지 아실껍니다...
바로 바로~~~~
점집~~!!!
인생의 끝을 알아야...
그때까지 나눠 먹고 털어버려야 하니깐요...

끝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게 준비해서...
여생을 여유롭게 보내겠지만...
끝을 모르는 사람은...
너무 아끼거나...
너무 써버려서...
그 인생의 끝이 추한 모습이 될 확율이 높겠죠...
전 이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끝을 아는 사람..아니...
자기의 끝을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아름답게 된다는....

끝을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

누군가에게 이말을 하고 싶어...
하루종일 망설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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