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dox of English Story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시대...
영어는.....
아주 중요해졌죠....
학교에서부터....시작해서..
회사에 들어가서도...
안짤리고 승진하고 능력인정을 받으려면...
영어를 해야함은 물론이거니와...
유학이나....출장을 갈때도 더더욱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제가 염려되고 걱정이 되는 부분은...
이 나라에선 영어라는건....
언어의 소통이나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아닌...
사람을 평가하는 가치를 재는 수단과 척도로 이용된다는데 있는거 같더군요...
아직까지는 말이죠...

누구나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어떤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사람은 계산과 이해력이 빠른 사람이 있죠...
그러나...
한국에서는 다른 어떤 무엇보다..
영어와 수학으로 학생들의 등급을 정해버리지 않나...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영어만 필요합니다...
그것도...영어 점수만....
간혹...
회화가 가능한지 가늠하기도 하지만...아직까지는 토익이네 SEPT네 뭐네 뭐네....
점수 몇점이 더 중요한거 같지 않은가요???

영어...
입에서 말한마디 못해도...점수가 높으면...그사람은..??
당연히 높은자리에...
더 높은 곳으로 갈수 있는 티켓이 확보한거나 마찬가지죠...

영어...
분명 개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도구나 척도는 절대 아니죠...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이...
가장 큰 사용상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겁니다...
듣고....말하고....읽고....쓰고.....

그런 언어의 원래의 취지인 커뮤니케이션의 수단과 도구로서기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도구와 척도로 사용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한건 순전한 제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영어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고 애태우시는거보다는...
자신이 잘 아는 분야...
혹은 흥미 있는 분야에 그 시간을 더 투자를 하신다면...(영어 좀 못하시더라도 말이죠...)
더 창조적이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발한 발상들이 많이 나올꺼라 생각이 드네요...

영어...
영어를 생각하면...
저도 마찬가지고...누구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것 처럼 유창한 수준을 기대 하십니까??
모국어가 아닌 이상에야 외국어를 정확히 사용하면서 원어 발음과 똑같이 문법오류 없이..
정확한 단어와 문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길 바라시는 분이 계시나요????

제 대답은...

진짜 꿈 깨시기 바랍니다...

왜 꿈 깨시란 말씀을 드린 이유는 이렇게 생각을 해보세요..
이 나라에서도..
아나운서나 특별히 한국어 발음에 훈련을 받지 않은 직업군이 아닌 이상에야...
어지간한 보통 사람들은 발음을 따로 훈련이나 교육을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국어를 배울때...
밑줄 쫘~~악~~ 긋고...
문법적으로 주어니 동사니 뭐니 뭐니...어디에 있고 어떻게 사용하니...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던 것이죠..
그냥 아는거죠...
다만...학문적으로 깊은 뜻을 아는것은 따로 배워야 하는것이겟죠...

영어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됩니다..
영국과 미국애들 발음...틀립니다..
영국내에서고 미국내에서도...
말하는 사람마다 발음...문법...문장...다 틀립니다..

특히 흑인들은 더더욱....알아듣기 힘들더군요..
특히 배웠다는 흑인애들도 사용하는 발음은...
보통 배워왔던 앵글로 색슨식(백인들) 발음과 억양이 틀려...힘들구요..
백인이라도...
또박또박 말하는 사람보다 입도 안벌리고 입안에서...
웅얼...웅얼...거리면서 똑바로 발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다고...
이 친구들이 문법에 맞게 잘 사용하느냐??
제 경험상..
절대 그렇지 않더군요...
그나마 영국애들이 조금 낫더군요....
뭐 미국 친구들과 비교해도 뭐 오십보...백보지만...

모국어를 사용하는 미국사람들도..
이렇게 안 되는걸...
우린 그렇게 영어 광풍이 불어 하려고 하니..
그게 쉬운일까요???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한국말을 더듬더듬 이야기 해도..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걸 이야하고 기다려주고..
좀 틀리게 발음 하더라도...
혹은 옳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다 해도...
금방 찾아내고...
나름대로 옳은 방향으로 이해하고 알아듣죠...
반대로 미국친구들이나 영국 친구들도...마찬가지죠...
(경험상...그렇지 못한 몰상식한 인간도 있긴 하죠...)

나와 다른 억양이 섞인..
그리고 천천히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겐..
빨리 이야기 하라고 다그치거나..
재촉하는것이 아닌..
편하게 말할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는것입니다..

영어를 꼭 배워야 하는 목적이...
학문이나 지식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그 학문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하나라도....더...많이...
정확하게 이해하는것이...
Hello?
How are you??
OK!!
한마디 하는것 보다 더 중요 하지 않을까요??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을 스스로 인식을 하셔야...
작심삼일이 아닌 계속 공부를 해 나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
너무나 다재다능하고 멀티플레이어만을 원하는 풍토가...
이런 열풍을 몰고 온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마찬가지만...
누구나 수퍼맨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가 싶네요...
누구나 다 공부 잘 하고.....
영어도 잘하고...
다 잘나가고.....
그러면야....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지금 이 현실은???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죠...
그런데 한국사회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죠...

꼭...
영어 문제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는 마치 집단 최면에 걸린 것 마냥...
공부로...점수로...학벌로...
사람을 평가 해버린다는 점이죠..
영어 못하고 공부 못하면 사람도 아니냐???
예를 들어 노래 잘하고 연기 잘하고...개그 잘하는 연예인들...
학창 시절 공부 성적이 어땠느니 저쨌느니 하는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더군다나..
한국사회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이죠...
뭐 크게 보면 비지니스 세계는 노력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에 수반된 모든것들이 파묻혀 버리는 사회죠...
사람이 살다보면..
이것...저것...실수도 할수 있는것이고...
실수를 하면서...새로운것을 배우고...
점점 발전을 해나가는 것인데...
정작...
이 한국 사회는....
실수를 하는 것을 두렵게 만들어 버리죠...

뭐 한국에선 슈퍼맨과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만 사는가??

영어 광풍에 빠져...
누구나 영어를 잘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방송이나...컨텐츠나...영화나...드라마나...문화나...모든것들이..
우리것이 없어지는것이죠..
우리것이 없어지면서...
관련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뭐 먹고 살까요??
더빙하는 성우님들은 뭘 하며....외국 작가들의 번역을 해주시는 번역가분들은 뭘 하실꺼며...
뉴스 외신 기자님들...
이젠 필요 없게 되겠죠...
현지 기자를 채용하는게 ROI측면이니 비용적인면에선 회사에 이득이 되버리니...
진짜로 이런일은 벌어질 일은 없겠지만...

다시 말씀 드리지만..
영어는 사회적 평가의 잣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절대...
영어에 대한 기존의 생각에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영어때문에...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기죽게 되는분들이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장점을 더 발전 시키는데 노력하는것이...
힘도 덜들것이고...결과도 더 좋을것이면...
심적으로도...더 즐거울겁니다..

영어에 목메고..주눅들지 마시길 바랍니다..
원서를 훌륭하게 번역해주셔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수많은 번역가분들이 계시기에...
외국에서 홀연 단신으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여러 기사를 종합해 보내주시는 기자분들이 계시기에..
그분들이 잘 번역해준...
그분들이 잘 정리해 종합해준..
그것을...
우리는 잘 읽고 생각을 정리 하고...
내것으로 만드는것이...
더 훌륭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거죠...

너나 나나 할것 없이..
승진에...인사고과에....
능력을 인정 받고 싶어서...
모두들 영어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 거릴때...
자기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작은 공간을 찾아서...
그 공간에서 내가 필요한 다른것을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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