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컨설팅 보고서>-(2) 독서편

최고의 아이디어는 독서에서 나온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독서에서 나온다.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조지 윌은 “책이야말로 최고이고 아이디어를 전하는 데 있어 으뜸가는 매체”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옛날 사람조차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천 리 길을 다녀보고 필히 만권독서(萬卷讀書)해야 한다.”고 따끔하게 후학(後學)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최근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스타벅스와 어깨를 견줄만한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꼽히는‘민들레영토’의 지승룡 사장은 창업에 나서기 전 3년 동안에 무려 2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 시절의 독서가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언더스탠드(Understand)로 성숙하게 자랐던 것이다.

한마디로 필자가 주장하는 ‘관(觀)의 자세’(보고서 - (1)의 내용을 참조)와 맥락이 전혀 다를 바 없다. 또 그것은 민토의 지적재산권으로 성장하는 전환기를 마련해 준 토양인 셈이다.

민토 경영의 아이디어 핵심은 독서가 결국 그 뼈대다. 독서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지하고도 흥미롭다.

이랜드의 박성수 사장이나, 우림건설의 심영섭 사장의 독서경영 성공은 너무 유명짜하다.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는 다만 프랜차이즈 CEO와 번창 음식점 경영주만 다루고자 한다.


누구나 독서하면 '능력 있는 사람'이 된다

<독서불패>의 저자 김정진 선생은 서문에서 강조한다. 누구나 “독서하면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나도 모르게 무춤 빨간펜을 들게 만드는 얘기다.

주변에서 독실한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을 만나 보면 정말 다르긴 다르다. 공통점은 입으로만 성경을 읽지는 않는다. 마음으로 따라서 읽는다. 그것도 능력이다.

일상의 시련과 고통을 성경(빌립보서 4장 13절 참조)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구절로 대체해 버린다. 고난에 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달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덕분에 '인생에서 승리한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따라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신앙이 아닌 독서에 있다. 독서하면 가시밭길도 험난한 게 아니다.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서다.

그러나 독서가 생각보다 일상의 실천으로 몸소 옮기기는 만만치 않다. 그것에 다들 인정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평범함의 익숙함을 거부하지 못해서다. 그래서 유명한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진리는 세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는 조롱을 당한다. 두 번째는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나 세 번째는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말이다.

겨우 한 두 번의 조롱과 심한 반대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처럼의 진리와 아이디어를 가둬두고 죽인다. 갑갑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래서 숫자 ‘3’는 종교에서조차 ‘완성’을 뜻하는 진리로 사용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회사의 이름인 ‘대산’은 잘 몰라도 ‘어쭈구리’라는 브랜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다. 이미 2004년에 전국 가맹점은 동종업계 최고의 숫자를 자랑하는 1000여개나 넘었기 때문이다.

서울 장안동 본사 사무실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무려 1000여권이나 빼곡하게 찼다고 임원 출신에게 어느 날에 들었던 적이 있다. 가맹점 계약이 한 건 성사될 때마다 기념으로 책을 구입했다. 정말이지 대단하다.

어쭈구리의 점포 컨셉트는 저가형 호프체인점이다. 요즘엔 별로 신기하거나 대단하게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998년 당시의 아이디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기의 색깔이 선명하고 뚜렷한 覺(각)의 자세(보고서- (1)의 내용을 참조)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은 '산(山)의 모양'을 드러냄이 선결과제로 중요하다

산은 山이다. 그렇다.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작은 봉우리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산이지 山은 아니다. 한자 山은 봉우리 세 개를 조화롭게 형상화한 것이다.

프랜차이즈에 비유하자면 봉우리 하나는 가맹점 열을 합친 것이다. 따라서 30여 개의 가맹점 숫자가 확보돼야 관련 시장에 브랜드화로 산처럼 드러나고 노출될 수 있다.

가맹점 숫자는 결코 무시할 게 아니다. 작은 산은 소비자가 머물고 즐기는 데 공간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반대로 여러 수십 개의 봉우리를 거느린 큰 산은 소비자의 수용도 더불어 넓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가맹점의 숫자를 늘리는 것에다 프랜차이즈 CEO들은 그렇게 목을 매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쭈구리의 회사명 대산(大山)은 어쩌면 의도한 것이면서 또 어울려 타당하다. 굿 아이디어다.

최고의 굿 아이디어는 ‘컬러풀’(Colorful)하다

최고의 굿 아이디어는 ‘컬러풀’(Colorful)하다. 말 그대로 색깔이 아주 선명하면서도 뚜렷한 게 특징이다. 시장의 한계에 굴복하는 퇴색(褪色)이 아니다. 동화(同化)되는 색깔도 거부한다. 따라서 전혀 새로운 성질의 색깔로 시장을 바라보고 그려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함이다.

글: 심상훈/작은가게창업연구소장 www.minisaup.com

-->상기의 내용에서 이어지는 부분은 조만간 곧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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