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호] 살리는 사람, 죽이는 사람

프로젝트를 하면 적게는 10명미만에서 많게는 50명이상의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로 프로젝트는 시작되고 많은 어�*漬� 위험한 고비등을 넘기면서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사람들의 노력속에서 프로젝트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가 느끼는 프로젝트의 성공유무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성공을 방해하고 성공을 위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한다.

● 無의 생각을 가진 사람

말 그대로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문제가 생겨도 관심도 없으며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것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맡은일만 하려할뿐 적극적인 자세는 찾을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은 팀원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으로 문제 발생시점에 거의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되는 상황은 자신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일이 자신에게 더 주어지거나 할때는 그전과는 다른 초(?)적극성을 보인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참여하지 않지만 문제해결에 자신이 희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급적 편하게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 느낄정도로 자신의 업무가 증가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았을 때 실행하는데 어�*遲� 겪게된다.

어찌보면 프로젝트가 잘되기 보다는 개인중심적인 생각이 강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 恐의 생각을 가진 사람

여기서 恐()은 두�*遲� 뜻한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자체로 두�*置漫� 어떠한 결정도 못내리고 그렇다고 나서지도 않는 상황을 나타낸다.

문제에 대해서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생각으로 문제 자체를 피하고자 할 마음뿐인 상태이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할때도 자신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 이런 두�*遲막� 좋은 생각을 사장시키고 만다.

흔히들 프로젝트 경험이 짧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런 恐의 생각을 가진 사람은 남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맘으로 기다리기만 한다. 결국 누군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빠지지만 그래도 해결점이 나타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참하는데는 두�*置舊� 않는다.

● 死()의 생각을 가진 사람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문제의 사항이 중대한지 아닌지에 따라서 프로젝트의 앞날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 死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점이다. 문제를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마치 프로젝트가 끝나 버린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나타나는 문제들은 대부분이 해결가능한 문제들이다. 설사 그것이 해결불가능 할때는 간단하게 못한다고 결론이 난다.(하지만 이런 경우는 별로 없다. 대부분 해결가능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로 해결불가능하게 되어 버리는 것들 것이다.)

문제가 발생할 때 死의 생각을 가진 사람은 대체적으로 死에 기인한 생각과 언행을 한다. 처음부터 이럴줄 알았다느니 누구 탓이라느니 등등그러면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심하거나 파고들지 않는다.

문제의 본질은 보지 않고 주변만 빙빙돌면서 프로젝트를 死의 방향으로 사람들을 몰고 간다. 주변만 빙빙도는 것은 자신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으려는 생각도 이런 사람들에게는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본질에 대해서 언급하고 손을 댄다는 것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사람들이 프로젝트안에 많이 존재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해결하는 것보다 내부적인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팀원들이 이탈하거나 급기야 프로젝트가 결국 死가 되어버린다.

死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문제에 대한 해결을 기대한다는 것은 극히 어�*� 것이다. 누군가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기 전까지는 그들은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문제를 더 문제화 시킬뿐이다. 과연 프로젝트가 잘 되겠는가.

이렇듯 3가지의 경우의 사람들의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死의 생각을 가진사람이 아닌가 한다. 死의 생각을 가진사람은 결국 프로젝트 사람들의 머리속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기도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가장 경계대상이 된다.

死의 생각을 가진사람의 주된 특징은 비판은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프로젝트를 살리는 생의 기운은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 生의 생각을 하는 사람

살리는 생각을 가진 生의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生의 생각을 가진 사람은 死의 생각에 그것을 이겨낼 방법까지 생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즉 비판만이 아니라 비판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서 고객의 요청에 의해서 무언가가 변경될 때 무리한 사항임을 인식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는 자세를 말한다. 이전 필자의 컬럼중 부정적인 생각을 길러라에 나온 그런 사람이 바로 生을 이룰 수 있다.

生의 출발은 바로 死이다. 부정적인 생각의 극단까지 다 보고난 다음에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해결방법을 뽑아낼 때 生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死에서 멈추고 生으로의 전환은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 이유는 死의 생각안에 갇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길 때 생긴원인에 집중하고 그 원인에 대해서 비판이나 비난을 하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저 사람 때문에.. 고객 때문에.. 이런 것들로 머리속을 채우니 그 다음 해결책을 생각할 공간은 없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할 때 원인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에 얽매이면 결국 그 해결책은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고객이던, 내부 상관이던 결국 비난을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다.

비난만 하던 사람을 통해서 주변사람들은 그 비난을 기초로 그 고객이나 상관에 대한 편견을 갖게 만든다. 자신이 알지 못하지만 死의 생각을 가진 사람의 말로 그 사람에게는 편견이 생기고 그 편견으로 그냥 넘어갈 일들도 문제가 되어 버린다.

이처럼 死의 생각은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로 만드는 부정적인 요소까지 포함되어 있다. 만약 고객이나 상관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면서 그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해결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들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적극적인 노력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하고 사람을 변화하게 한다. 死의 생각으로 접했을때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을 통해서 고객이나 상관은 감동받게 되며 이후 진짜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들과의 대화는 대립이 아닌 협력의 모습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生의 생각은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생긴다. 문제에 대해서 머리만 싸매고 누워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닌 문제를 직시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여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끌고자 하는 적극적 자세와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갖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만 편하기를 포기하면 된다. 즉 자기 자신의 이익에 너무 맞추지 말고 프로젝트 팀원으로써 공동체 의식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로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결국 그 일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쉽게 풀리고 이런 것이 지속되면 나타날 문제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死의 생각은 문제를 증가시키고 生은 문제를 감소시킨다. 우리가 生의 생각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유도 바로 일어날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감소시키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제까지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남의 탓이나 단순한 비관만으로 일관했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 거꾸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보기를 권한다. 문제로 인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닌 어떤 문제가 생겨도 자신이 이겨내어 성공하는 모습을 언제나 머리속에 담아두고 그것을 항상 상상하면 어느 순간 그 상상은 현실이 될 것이다.

시대가 원하는 사람은 문제를 문제로 보는 사람이 아닌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원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즐기는 그런 기획자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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