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 Complete를 버리면 Success를 얻을 수 있다.

오랜만에 컬럼을 쓴다. 3개월의 고민의 긴 터널을 벗어나 이렇게 컬럼을 다시 쓰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자 그러면 컬럼을 시작해 볼까? 오늘하루 당신은 성공을 꿈꾸었는가?

사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오늘 하루도 제각각의 성공을 향해서 달린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요즘 다양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과 종종 만남을 하고 있다. 가끔은 그냥 이야기만 할 경우도 있지만 기획이나 컨설팅 등을 나눌때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만남속에서 나의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 단어가 있었다.

Success를 원하는가 Complete를 원하는가

의문점

지금도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시작된다. 그 프로젝트가 서비스든 컨텐츠든 사이트 구축이든 정말이지 어마어마한 일들이 하루에도 헤아릴수 없이 시작하고 사라진다.

그런데 이러한 프로젝트를 하면 할수록 의문이 든다. 하려고 하는게 무엇인가. 내가 하는 기획의 포커스는 무엇인가!!!

성공? 오늘도 성공을 꿈꾸며 하루는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자신이 하는 것이 성공을 꿈꾸며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프로젝트에 당신의 꿈이 존재하는가!!!

▶ 현실…

많은 기획자, 컨설턴트, 경영자들을 만날때마다 느끼는 것은 꿈이 있는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자신의 꿈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 꿈을 향해서 오늘도 나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 그럼 상상을 해보자.

지금은 아침 8시 50분…

나는 테헤란로를 걷고 있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지하철 입구와 버스에서 쏟아져 나온다.

그 사람들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는가!! 모두 앞만 보는가?

속도는 어떠한가!! 엄청 빠르지 않은가?

귀는 어떠한가!! 모두들 무언가 귀기울이기 보다는 의미없는 무언가를 듣고 있지 않은가?

어디까지나 이것은 가정이다. 하지만 쉽게 출근길에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왜 이런말과 꿈이 있는지를 말하는지 궁금하리라 생각된다.

꿈이 있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출근길이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파란하늘을 즐기고 그날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여유…

밀리는 지하철에서도 찡그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이 있기에 그 밀리는 지하철을 즐기는 사람이 바로 꿈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그런 여유가 보이지 않는다. 무언가에 쫓기고 무언가를 빠르게 하려고 할뿐 즐기려 하지는 않는다.

꿈이 없는 사람이 과연 프로젝트에 꿈을 담을 수 있을까?

▶ 그렇다면.. 현실은 Only Complete?

난 사실 프로젝트에 꿈을 담는다. 왜냐하면 그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결국 나의 인생을 채우는 요소이고 나이 꿈을 이루는 징검다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나에게 이상적이라 한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일정에 쫓기다 보면 좋은 것 보다는 끝내기도 버겁다 한다. 하긴 맞는 말이긴 하다.

모든 프로젝트는 일정에 쫓기게 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빠듯한 일정이라고 하지만 과연 일정이 빠듯한가. 한 예로 2개월짜리 프로젝트에 일정을 2개월, 3개월, 4개월로 준다면 결과는 어떠할까?

분명 실재 일정보다 2배나 더 주었지만 결국 프로젝트는 엇비슷하게 일정이 모두 빠듯하게 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다.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내가 경험한 많은 프로젝트들이 그러했고 주변의 프로젝트들이 그러했다.

왜 이런일이 발생을 할까? 그것은 바로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의 다양한 Needs가 더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정은 한정되어 있는데 길면 길수록 기획자, 경영자, 클라이언트의 욕심도 같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프로젝트 막판에는 2개월이든 4개월이든 비슷한 결과로 끝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많이지면서 사람들은 어느덧 Success이라는 단어보다는 Complete라는 단어에 더 치중을 하게 된다. 끝내기만 하면 된다는 말들이 그런 이유에서 요즘들어서 많이 듣게 된다.

사실 기획이나 비즈니스 모임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너무나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끝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안주보다 더 많이 상에는 쌓이게 된다.

결국 좋은 아이디어와 트랜드에 대한 대화를 통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야 하는 모임들조차 Complete의 생각으로 가득차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Complete 프로젝트는 과연 올바른 것일까?

▶ 돌아보기!!

자신이 한 프로젝트의 성격을 한번 돌아보자. 무언가를 할 때 프로젝트에 꿈을 심었는지 아니면 끝내기 바빴는지

난 기획을 할 때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이것은 누가 어떻게 쓸까, 과연 좋아할까,

그렇다면 좋아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사람들이 내가 기획한 것에 대해서 행복을 느끼고 이후 내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내가한 기획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꿈이라 말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난 항상 모든 프로젝트를 할 때 꿈을 꾼다. 왜냐하면 난 붕어빵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붕어빵 장사는 붕어빵틀만 있으면 된다. 거기에 넣고 찍어내면 되듯이

한때 기획에 회의감이 들었던 것이 바로

- 내가 만드는 문서가 어느순간 붕어빵이라 느껴졌을 때였다.

- 내가 만든 자료가 다른 사람에게서 똑같이 쓰일 때

내가 정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그때는 위험한 것이다. 물이 고이면 썩게 된다. 사람의 정신도 하나에 정지되면 결국 썩어서 냄새만 풀풀 나게 된다.

끝내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자꾸 사람들은 고기만을 달라고 한다. 고기를 잡는 방법은 시간이 없어서 안되니 고기를 달라고 한다. 고기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자료이다. 잘 만들어진 자료를 시간이나 공수없이 바로 써먹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결국 끝내는데 목적이 있을 뿐.. 성공은 저 먼 이야기일 뿐이다.

과연.. Success는 불가능한 것인가?

▶ Let’s Go Success!!

아까 꿈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성공이란 단어는 어쩌면 멀리 있지 않다. 아니 이미 자기 자신의 성공신화를 만들고 있을지 모른다. 시간에 쫓기고 돈에 쫓기고 사람에게 치이는 이런 심한 경쟁사회에서 살아 남는 방법은 바로 꿈을 만들고 키우는 것이다.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자신의 옆에 있는 마우스와 키보드에 다 있다. 자신이 움직이는 이 두가지 만으로도 무한한 꿈을 만들 수 있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성공을 버려야 한다. 성공에 얽매이지 말고 그 프로젝트 하나에 자신의 꿈을 담아보자. 아무리 조그마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에 꿈을 심어 놓고 그것을 바라보자.

자신이 맡은 일을 즐겁게 즐기면서 해보자. 어떻게 즐겨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의미와 꿈을 부여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명도 자신만의 프로젝트 명으로 바꾸어 보자. 그냥 A프로젝트라 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무언가 줄 수 있는 꿈이 있는 꿈의 프로젝트명으로 자신에게 명명해 보자.

예전에 음악서비스를 할 때 방송서비스를 혼자서 3개월간 기획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회사 사람들이 포기하라는 말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그것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듣게 해주자라는 의미와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회사에서 그냥 음악방송서비스를 하자고 했지만 난 음악방송서비스가 목적이 아니라 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언제나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하자라는 취지로 접근을 하였다. 그래서 내가 만든 음악방송을 통해서 음악을 몰라도 언제 어느 상황에 맞는 음악을 사람들이 듣고 그 순간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거라 생각을 하면서 일을 시작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3달동안 혼자서 날새기를 밥먹듯이 하고 힘들어도 그것을 즐기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면서 배우고 또 배우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바로 이러한 꿈을 담는 것은 바로 Complete적인 마인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된다. 이유는 프로젝트가 남에 의해서 내가 해야하는 것이 아닌 내가 즐기며 하는 놀이로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수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Success라는 단어는 오지 않는다. 설령 옆에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Success를 잡지 않으면 결국 멀어지고 말기 때문이다. 능동적으로 내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그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일을 통해 꿈을 이루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항상 Success라는 단어가 붙게 된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 사람에게는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뿐이다.

수동적인 사람에게는 실패는 좌절이지만 능동적인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실패는 더 낳은 성공의 예약과도 같은 것이다. 특히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어정쩡한 성공이나 어정쩡한 실패이다.

성공을 하려거든 실패를 그것도 처절한 실패를 즐겨야 한다. 그러한 실패속에서 자신의 나약함을 발견하고 그 나약함을 극복해서 더 낳은 성공을 이루기 위한 내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Success를 하고 싶다면 Complete를 버려라.

끝을 보고 일을 하지 말고 그 일 자체를 보고 노력해라. 끝을 보면 결국 일이 아니라 일정에 맞는 그럴사한 새로운것만을 만들 뿐이다. 일 자체를 보고 노력하는 것 그것은 힘들지만 결국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완벽한 Complete를 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일정이 빠듯해도 그 일이 즐겁다면 그 빠듯함 속에서 여유를 찾아 오히려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고 더 빠르고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렵다고? 그 어려움까지 즐겨보자!!! 어려움을 즐기다 보면 어려움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것이기 때문에

자 이제 꿈을 담은 프로젝트를 통해서 Success를 즐겨볼까? Lets Go Success~~~~

다운로드
dream.jpg (0B)

의견 4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