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기회의 4요소 분석 - 결론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다.

개인적인 여러 신상의 변화로 인해서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 많은 양해 바랍니다.

이제까지 기획의 분석단계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그런데 왜 이토록 분석에 많은 페이퍼를 투입하여 소개하였을까!!

이미 언급한 사항이지만 기획의 성공과 실패의 기로는 바로 이 분석에서 결정이 된다 할 수 있다. 분석이 어느정도 수준인가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그에 대한 결과는 대략적으로 예측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6가지의 분석은 기획을 하는 기획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분석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분석만 하면 되는건가.

분석이란 어떤 현상을 여러가지 사항으로 분해하여 이해한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사항에 대해서 분석을 하여 그 속에서 실행가능한 요소를 도출해 내는 것이 바로 분석작업니다.

이러한 분석작업은 초기에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는 어디까지나 기획자의 수준에 따라서 차이가 나게 되어 있다. 즉 분석은 그 시점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정보습득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서 그 분석의 양과 질은 다르게 나타난다

언급한 6가지를 크게 3가지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 요구분석

- 시장분석

- 내부역량분석

요구분석

요구분석은 말 그대로 어떠한 요구나 Needs가 발생하면 그것을 어떻게 현실화 시킬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 이걸 왜 해야할까?

- 이걸 왜 하려고 할까?

- 이게 정말 가능한 것인가?

- 이걸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간혹 왜 하는지 모르고 시키는 대로 하는 기획자도 많은 것으로 안다. 문제는 왜 하는지 모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겠는가. 매출증대인지, 홍보인지, 서비스 강화인지, 회원수 확충인지 이러한 다양한 사항에 대해서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는 어쩌면 기획자 자신을 위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기획하는 사람이 요구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결국 사라지는 기획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반드시 요구분석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기획자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통한 시장 분석을 위한 단계임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분석

자 이렇게 요구분석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파악이 되었다면 그 다음 시장분석은 간단하다 할 수 있다. 단 시장분석에는 다음의 사항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근거가 존재할 것

- 나무와 숲을 모두 볼 것

- 고객부터는 자기의 주변부터 시작할 것.

위 사항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간혹 간과하는 경향도 많다.

기획자들은 분석의 근거를 자신에게 맞추는 경향이 많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사이트 내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서비스에 근거를 둔다. 그래서 분석도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되어 결국 분석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기획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분석에는 근거를 두고 분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일정한 순위에 근거를 두어서 상위 5위까지 분석을 하겠다 이런 것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 단지 자기가 볼 때 뜨는 업체다 소비자에게 잘 팔리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이 아닌 정확한 근거에 의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무와 숲을 모두 볼 것. 이것은 너무 세분화된 부분만 벤치마킹을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포괄적인 벤치마킹을 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사이트를 예를들면 벤치마킹은

- 동일한 서비스를 하는 업체

- 동일한 서비스를 포함하는 업체

- 포털

이러한 기준으로 하면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수 있게 된다. 절대 하나에 치중하지 말고 넓고 깊게 볼 수 있도록 하자.

고객 분석에서 제일 중요한 시작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라고 밀어 붙일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만의 편향적인 부분이 존재할 수 있으니 이럴때는 반드시 주변 동료들의 의견을 같이 들어 보길 바란다. 주변의 동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하나의 고객임을 알고 그들의 의견도 하나하나 정리하다보면 보다 고객의 Needs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내부역량분석

끝으로 내부 역량 분석이다. 이른바 SWOT와 내부자원 분석을 시작해야 한다. 시장분석까지 되면 어느정도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분석은 마무리 되었다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누가할 것인가. 바로 자신의 회사와 팀원들이다.

자 그러면 분석된 결과로 SWOT(SWOT모델 강점(S), 약점(W), 기회(O), 위협(T))를 작성해보자. 회사의 현재 상태로 가능한 부분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을 통해서 이것을 했을때의 시장에서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이것을 통해 시장에서 어떤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위협요소는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결국 강점을 통해 어느정도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시장에서의 어떤 기회를 얻으면서 위협요인은 어떻게 제거하여 성공에 이르게 하는지가 어느정도 결론이 나게 된다.

여기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내부자원분석이라 할 수 있다. 어쩌면 내부자원분석은 SWOT에 포함이 될 수 있다 즉 내부자원의 능력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이 완료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가능한 인원이 존재하느냐 이다. 멋진 분석으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내부 자원이 없거나 부족하거나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신규채용을 해야 하는 사항으로 간다면 오히려 그 기회가 위협이 될 수 있다.

내부 자원분석은 어쩌면 프로젝트 이전부터 상세한 목록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분석단계에 미리 이러한 내부 자원에 대한 고려도 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 자원에 대한 너무 많은 고려는 오히려 분석시에 제약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이렇게 분석이 완료된 다음에 내부자원 분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 결론

이렇듯 분석은 모든 기획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 수 있다. 이 다음부터는 실행만이 남았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기획자들은 이러한 분석과정 없이 기획을 하는 경향도 없지않다. 다들 시간이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인데 문제는 시간이 없다고 분석을 게을리 할 경우 진짜 시간이 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분석이 잘된 기획은 실행단계에서 흔들림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만 분석이 부족한 기획은 실행단계에서 결국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어 결과적으로 시간이 오히려 부족한 사항이 발생하게 되고 기획의 초반 취지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기획은 어디까지나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에 있어서 분석의 중요성은 말이 필요 없을 것으로 안다.

기획자의 손놀림 종이 하나가 회사의 성공여부 또는 서비스 또는 상품의 성공여부를 가늠한다. 이러한 엄청난 기획자의 사명에 있어서 분석능력은 가장 최우선적으로 갖추어야할 자질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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