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복귀한 웹기획 실무

아직 실무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저만의 웹기획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나갈까 합니다.

워낙 마인드/업무스타일이 다른지라...사실 제가 초보자인지, 중급자인지, 고급자인지 스스로 모르겠습니다.

진리가 아닌, 이야기거리성으로 읽어나가 주셨으면 합니다.

----------------------------------------------------------------

어제, 공과계열 친구와 술자리를 하였습니다. 그 친구는 금속가공 등의 업무를 하고 있고,

전 1996년도부터 웹비즈니스/기획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제가 친구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노가다 지겨워서 못하겠다고...완전 3D 업종인거 같아"
그 말에, 친구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웹/인터넷 관련일 하는 사람, 더군다나 기획자가 무슨 Dog 소리냐고" "염장지르냐?"
요즘 웹기획 업무의 실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도 주고 싶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실무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실무(웹기획)에 대한 동향파악을 다 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점은 웹기획 업무/프로세스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웹 기획자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것을 문서로 정리하여, 개발이 가능하게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여, 개발하려는 서비스가 지향하는 목적을 최대한 표출/달성하게끔 하는 것인데 그런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어떻게 하면 서비스 기획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이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어떤 자료를 벤치마킹/도용하면 될까? 유사한 스토리보드는 없나?
심지어는, 어떻게 하면 지금의 일/서비스/프로젝트를 빨리 끝낼 수 있을까? 라는

도피형 생각을 가진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 사이트, 여러회사의 실무자, 웹기획 초년생 포함)

아직 실무에 적응을 하지 못해서, 또는 잘못된 생각으로 웹기획 업무를 진행한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제가 서비스를 기획하고 문서화(스토리보드 등) 하는 방법은
최대한 관련자료 사용을 줄이고, 벤치마킹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쩔땐 거의 맨땅에서 시작을 하곤 합니다.)
남의 자료를 많이 보면 볼수로 시야가 넓어질 수 는 있겠으나, 기획자의 꽃인 창의력은 떨어질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의 자료를 활용함에 있어, 온고지신으로 남의자료를 토대로 보다 나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면 상관은 없지만 남과 똑같은 시스템을 개발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늘 품고 있습니다.

현재, 포털서비스 기획에 참여를 하고 있지만 욕을 먹지는 않고 있습니다.

욕먹을때까지만이라도 저의 방법을 고수할 생각입니다.

다운로드
character_1.gif (0B)

의견 4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