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링크와 관련된 웹사이트간의 분쟁이 잇다르고 있다. 공유의 정신에 따라 웹사이트로의 링크에 관대하던 기업들이, 이 링크가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자신이 발생시킬 수 있는 수입의 기회를 빼앗아 간다는 의식이 생기면서 링크를 거부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링크에 의존한 사이트의 운영이 곤란해질 수 있어
이러한 경향은 자신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지 않고 다른 사이트로의 링크를 통하여 운영되던 사이트에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약이 될 뿐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고객 설득이 곤란해 질 수 있다.
이는 최악의 경우 웹사이트를 닫든지, 아니면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Sidewalk의 티켓 판매를 Ticketmaster에 넘긴 사연
실제 이와 비슷한 사례를 우리는 MSN의 쇼핑가이드 사이트인 Sidewalk와 Ticketmaster에서 발견할 수 있다. Sidewalk은 Ticketmaster Online의 내부에 있는 컨텐츠를 이용하고자 했다. 그런데 그 이용방식이 Ticketmaster Online의 홈페이지로 링크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컨텐츠만을 끌어오는 형태를 띠었다. 그래서 Ticketmaster Online은 이러한 방식의 링크에 대해 부당하다는 판단하에 이를 거부했다.
이 와중에 Ticketmaster Online가 도시별 공동체를 구축한 CitySearch와 합병되면서, Sidewalk의 티켓부문이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결국 Sidewalk은 자체적으로 이를 운영하기보다는 이 부문을 Ticketmaster Online-CitySearch을 넘기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컨텐츠가 없이 다른 사이트로의 링크를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하던 웹사이트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출처 : I-biz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