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호] [UCC의 분류] 2. 도구별 분류

UCC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단지 몇 년 전에만하더라도 이러한 다양한 형태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UCC의 도구별 다양성을 위해서는 IT 발전이 같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동영상 관련 UCC 툴은 2000년대 초기에 언급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신기술이라 하더라도 시장보다 너무 빨리 나오면 결국 실패하게 된다는 tl시장의 특성상 실패한 케이스도 많이 존재한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느낌의 시대에서 인터넷 속도 증대에 따른 다양한 형태적 변화를 이끌어와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변화되었고 이러한 IT의 성장은 UCC 도구의 다양성을 제공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말하기 이전에 상업적 논리로 UCC를 일부 특정의 도구만을 언급하는 것은 위험하며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다음의 도구별 다양성을 UCC가 가지고 있을 때 보다 풍부하고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UCC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UCC를 구성하는 도구들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 Comment

- Text

- Image

- Flash

- Audio

- Video

- TV

위 사항 이외에 다른 것들이 존재한다면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덧글로 참여해주길 희망한다.

자 그러면 도구별 UCC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1. Comment(덧글)

얼핏 보면 Text와 다를게 없다는 의견도 존재할지 모르겠다. 사실 필자도 초기 Comment를 분류로 넣는것에 고민을 하긴 했지만 이것을 Text와는 다른 관점으로 분리를 하여 분류에 넣었다.

Comment는 가장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 하나의 도구로 생각한다. 사실 UCC를 말할 때 중요한 점이 바로 UCC를 생성하는데 있어서의 접근 용이성과 사용의 편리성이라 할 수 있다.

Comment가 나타나게 된 것은 Text 이후에 생겨났다. 바로 앞에서 언급한 이유인 사용의 편리성과 접근 용이성 때문이였다. 사실 커뮤니티에서 글쓰기와 답글이 대부분인 시절에 간단하게 몇줄 적기 위해서 답글을 달거나 본글이 아닌 다른글로 넘어가야 하는 불편함으로 이러한 Comment가 생겨났고 결국 사용자의 Needs를 충족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다.

이렇듯 Comment는 UCC의 형태적으로 시초는 아니지만 UCC의 먹이사슬의 맨 아래에 존재하게 된다. 많은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 Text 보다는 Comment를 통해서 쉽게 UCC를 작성하게 된 것이다.

무턱대고 UCC의 상위를 노리지 말고 언제나 쉽게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Comment의 활성화를 통해서 UCC의 상위 단계로의 분화될 수 있는 도구로써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이것을 실현한 곳이 다음의 아고라와 디씨인사이드가 아닌가 한다.

2. Text(글)

여기서는 Text라 하였지만 글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IT의 시작의 초창기는 이런 Text 기반의 게시판이 주종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글을 쓰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다. 결국 몇몇 사람들 즉 글 잘쓰는 사람들 이외에 다른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또한 간단한 내용, 해당 글에 대해서 몇줄정도의 글을 남기려면 답글을 달아야 하는 것 때문에 게시판의 활성화는 몇몇 주류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앞에서 언급된 Comment가 등장했다. 역설적이긴 해도 Comment의 등장으로 Text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또한 내용에 대해서도 깊이가 존재하기 보다는 간단한 의견 개진형으로 UCC들이 생성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UCC의 핵심은 Text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의 의견이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것이 바로 글보다 더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Text를 통한 UCC는 존재할 것이며 발전하게 될 것이다.

Text를 통한 UCC는 주로 지식전달의 매개체 역활을 톡톡이 하고 있는 점을 볼때 활용성은 여전히 높다 할 수 있다.

3. Image

UCC 중에서도 멀티미디어란 이야기가 나오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Image가 아닐까 한다. 글로써 표현하는 한계에 봉착했을 때 Image에 대한 Needs는 꾸준히 증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네트워크 인프라와 전송속도로 인해서 Image에 사용은 최소화 되었다.

이러한 Needs는 전송속도의 증가와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시점에서 Image를 통한 컨텐츠의 생산이 급성장하게 된다. 글로써 표현하는데 그쳤던 수많은 UCC 생산자들은 글과 Image 를 같이 사용하여 컨텐츠를 제작하였고 이후 Image 자체로써 컨텐츠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Image의 장점은 글로 설명해야할 상당부분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을 쓰는 어려움을 느낀 다수의 사용자들을 보다 쉽게 UCC를 만들 수 있는 생산자로 만드는데 기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Image의 등장은 기존 고민하며 글을 등록하는 UCC에 있어서 획기적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쉽게 찍고 쉽게 올릴 수 있는 UCC의 용이성과 편리성을 가장 잘 소화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것을 통해 보다 고객이 UCC의 생산자로써 쉽게 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게 되었다.

어쩌면 UCC의 성장동력은 바로 Image가 아닐까 한다.

4. Flash

Image와 Video의 중간단계에 나타난 것이 바로 Flash이다. Flash는 기존의 장단위의 Image와는 다르게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여 전혀 다른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장점에서 출발하였다.

Flash의 가장 큰 특징인 액션스크립트의 제공으로 기존 정적이던 Image에서 벗어나 동적인 형태로 변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단순한 보여주기 차원을 넘어서 게임, 동영상, 교육등으로 확대되면서 한차원 높은 컨텐츠의 형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UCC 도구로써의 특징은 편리함과 용이성 부분에서 Flash는 UCC로의 성장에는 제약이 따르게 된다. 전문가들이나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특별한 Tool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어려움으로 결국 반짝하고마는 UCC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5. Audio

Audio는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Flash와 같은 이유로 많은 실패를 경험하게 된 대표적인 도구가 아닐까 한다.

UCC의 도구로서 Audio는 여러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특히 음악분야에 있어서는 수익창출의 블루오션으로 여겨질 정도로 중요한 사항이였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이러한 Audio를 통한 UCC 창출을 시도하였다.

가장 대표적인것으로는 인터넷 라디오방송이라고 할 수 있다. 몇몇 업체들이 음악방송을 채팅이나 전문 채널형태로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 방송을 하게 한 서비스가 존재했다.

인터넷 전송속도가 증가함에 따라서 이러한 음악방송은 공중파와는 다른 재미와 즐거움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면서 성장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Audio로써 UCC의 성장은 가장 큰 어려움도 결국 사용자의 접근의 어려움과 뒤에 등장하는 동영상의 등장으로 추춤하게 된다.

6. Video

더 설명이 필요없는 UCC 도구인 Video이다. 가장 위에 언급한 것중 역사가 짧고 파급되는 효과는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UCC는 이런 Video의 등장이 가장 크다 할 수 있다. 거기에는 업체들이 주도하여 트랜드라는 명목으로 Web 2.0과 접목하면서 시장에 홍보한 부분도 분명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쉽게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디지털카메라, 휴대용카메라, 휴대폰 등)의 성장도 이런 Video의 성장에 한몫을 하게 된다.

Video의 특징은 바로 직시성과 가독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UCC 도구들의 단점을 가장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한 화면에서 UCC를 보기위한 노력보다도 자연스럽게 모든 내용을 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 보여진다.

더욱이 이러한 시장적 흐름에서 업체들의 노력으로 가장 껄끄럽던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쉽게 하기 위한 다양한 Tool의 개발 또한 Video가 UCC의 핵심으로 자리잡기 위한 요건은 분명히 존재한다.

업체들의 노력과 언론을 통한 전파로 오늘날 UCC는 Video라는 공식이 성립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Video의 등장으로 UCC의 편가르기 현상이 나타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Text와 Video간의 전쟁은 이미 네이버와 다음이 하고 있듯이 UCC를 어떤 특정 도구로 정의내려서는 안된다고 보여진다.

사실 Video의 생산자는 극히 일부라 할 수 있다. UCC로 등록되기 위해서 사용성 관점에서 아무리 Tool이 잘 개발되어 있더라도 편집에 대한 부분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엄청난 노력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UCC로써 Video라 할 수 있고 그런 UCC야말로 값어치가 나가기 때문이다.

Video로만 구성된 UCC가 아니라 다른 도구들과 컨버젼스 할 수 있는 UCC의 접근을 한다면 Video의 생성의 어려움을 줄이면서 효과는 극대화 하는 방법으로 Video의 태생적 문제점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 TV

필자가 이 TV를 언급하게 된 것은 바로 Video때문이다. 현재 업체들이 말하는 동영상은 말 그대로 Video이다. 실시간일 수 없으며 저장된 하나의 매개체로만 존재한다. 하지만 음악방송과 같은 형태의 UCC로써의 TV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Audio의 Visual의 단점과 Video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함을 이러한 TV 형태의 UCC를 통해서 새로운 페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UCC의 핵심에 검색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엄청난 양 때문이다. 양적인 증가에 따라서 질적인 성장도 발생하지만 이러한 질적인 요소들을 쉽게 찾기란 어려운 것이다. 결국 아무리 잘 만들어진 UCC도 고객의 눈에 띄지 않으면 한낫 쓰레기 데이터로 전락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위에서 언급한 6가지 도구들도 이러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에 말하는 TV는 바로 이런 부분의 단점들을 극복할 요소로 보여진다. 즉 UCC를 위한 UCC TV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공중파나 케이블의 녹화방송등이 아닌 보다 고객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 넘치는 TV가 UCC의 도구로 자리잡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TV가 도구로써 사용되는 시점은 바로 유비쿼터스나 와이브로 시대에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현재의 휴대폰에 내장된 동영상 녹화기능이 카메라 역할을 하면서 UCC의 특징인 사용의 용이성을 한층 증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서 기존의 녹화나 저장방식이 아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UCC를 구성하는 도구들을 설명했다. 위 1~7번까지는 특징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시대적 흐름과 IT 인프라의 성장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사항은 UCC를 만드는 것은 고객이며 그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접근이 용이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른 다양한 도구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트랜드라 해서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닌 자사에 맞는 그리고 자사의 고객의 특성을 이해한 도구를 사용한다면 보다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여러분만의 UCC를 구축하게 되지 않을 까 한다.

다음 호에서는 작성된 컨텐츠별 분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다운로드
20070222091452.jpg (0B)

의견 6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