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성 기반의 커뮤니티 : 직업, 직종, 나이, 동문, 지역, 채팅, 만남(미팅)
인간은 “소외감”이라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회적 존재로, 사회 내에서 어떠한 집단에든 소속되어있기를 원한다. 가정에서의 역할, 직장 내 역할, 사회 내 역할, 주변인들 사이에서의 역할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각각의 역할 사이에 원활한 관계 형성을 추구하면서 하나의 “삶”을 이뤄간다.
이 커뮤니티는 다른 커뮤니티보다도 가장 오프라인과의 연계가 필수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온라인 상에서의 밑그림을 그리고 오프라인 상에서 실선으로의 그림과 함께 색을 칠해 줘야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형성”이라는 일차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일부 커뮤니티(직장, 동문 등)는 인맥을 통한 인적 인증이라는 과정을 통한 관계 형성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익명에 의한 폐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이기도 하다.
채팅은 온라인 통신 문화가 발달하면서 가장 네티즌들에게 영향력을 크게 발휘한 매개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커뮤니티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며,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티 기능이다. 채팅을 기반으로 발달한 커뮤니티가 ICQ나 MSN과 같은 메신저, 핸드폰 모바일 문자채팅, 3차원 게임 시뮬레이션 채팅 등이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활용되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상으로 축적되는 DB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또 다른 수익을 얻어내고 활성화를 도모하려면 온라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나(커뮤니티 지원 정모 공간 등), 온오프 연계 win-win전략(동문 일일 호프 등) , 또는 타겟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싱글 타겟의 미팅 이벤트, 띠별 타겟의 시사회 이벤트 등) 등을 통해 시장에 적절히 진입해야 한다.
다양한 사업 채널 사이 피드백 과정을 통해 오프라인 상의 연계 범위를 넓히고 멤버쉽 카드의 유용함을 전달하여, 유저들에게 소속감을 확고히 하여 쉽게 관계적 커뮤니티에서 이탈할 수 없게 한다.
또한, 로열티 높은 고객들이 로고, 심볼, 캐릭터 등의 지적 재산을 자신의 사이트에 표시하도록 하거나 그것에 상품화 가치를 부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저들이 이것을 지닌 관계에 소속되기를 원하게끔 유도하는 마케팅이 필요하고, 이에 대해 저작권 정보를 확실하게 해둬야 함은 당연하다.
관심사 공유 커뮤니티 – 취미, 종교 커뮤니티
사실 관심사 공유 커뮤니티는 위에서 분류한 세 가지 커뮤니티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 각각의 분류가 사람들에겐 관심사의 하나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좀 더 세분화하여 생각한다면, 개인의 취미생활과 관련된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무미건조한 일상의 생활 속에서 누구나 특별한 자신의 관심사를 지니며 이는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관심사 공유 커뮤니티는, 이미 특정한 관심사를 가진 집단이므로 관심사를 통해 더욱 강하게 엮일 수 있으며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기업 측에서는 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기회(회원 주체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를 위한 공간 지원 또는 타 커뮤니티와의 연계 경로 마련)를 제공해 주면 된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커뮤니티 리더(leader)와 서포터(supporter),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하부 카테고리(sub-category), 전체 스페이스(space) 규명이 필수적이며, 특히 리더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지고 하부 체계와의 상호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
사실 “관계형성 기반의 커뮤니티”에서 회원 간에 이뤄질 수 있는 거래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싸이트 내에 “shop”메뉴를 통해 “거래적 관계로 형성된 커뮤니티” 기능과 통합을 이룰 수도 있다. 명목상 커뮤니티를 분류하긴 하지만, 가상 공동체에서 각 특성의 커뮤니티 간 상호 연계 및 통합에 대해 간과할 수 없으며, 상호 연계를 통해 더욱 로열티 높고 시너지 창출 효과가 클 수 있다.
Jim Bumgardner는 “게임, 채팅, 가상공간, 데이터베이스 등 모든 것은 단지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 하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러 가지 다른 형태, 다른 목적으로 형성된 커뮤니티라지만, 주체가 “사람”이고 객체가 “사람”이며 매개도 “사람”이요 내용도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커뮤니티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것을 초점으로 컨텐츠 및 인터페이스 구현 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발전시켜야하는 것은 커뮤니티의 영원한 과제이다.
웹컬럼니스트:주성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