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와 콘텐츠 결합 C2C를 주목하라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묶어라”

커뮤니티와 콘텐츠 업체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 C2C(community to contents) 가 바로 그 것.

그 동안 C2C모델이라고 하면 개인 대 개인 사이의 전자상거래를 지칭하는 Customer to Customer를 연상하기 일쑤였다. 제2의 C2C인 커뮤니티 투 콘텐츠 모델은 커뮤니티와 콘텐츠 업체의 수익창출 창구로 각광 받고 있는 모델이다. B2C를 제1세대, B2B, B2B2C, P2P를 제2세대로 본다면 C2C는 제3세대 모델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C2C모델의 대표 주자는 E&T(대표 임태훈). 커뮤니티 사이트 아이러브클럽(www.iloveclub.com)을 운영하는 E&T는 게더링· SNBC(spider network based on community)모델에 이어 C2C모델을 통해 수익창출을 꾀하고 있다.

E&T의 박정훈 대리는 “커뮤니티와 콘텐츠 기반의 제 3세대 C2C모델은 수익 창출의 지름길로 통하는 P2P와도 통한다”며 “아이러브클럽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확실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C2C 모델이란

C2C모델은 지난 7월 E&T가 게더링· SNBC모델을 기초로 만들어낸 것. 게더링· SNBC모델에 콘텐츠를 적용, 커뮤니티와 콘텐츠를 공유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사 간의 수익을 이끌어 내는 모델이다.

여기에는 ▲핵심역량 ▲아웃 소싱 ▲상호신뢰 ▲네트워크 커뮤니티 ▲진화형 모델 ▲수익배분프로그램 등의 핵심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게더링(gathering) 모델은 ‘목적지 집중형’ 모델로 통한다. ‘경유지 집중형’ 구조를 취하고 있는 포털과 허브 사이트가 명확한 수익모델을 가지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털이나 허브과 달리 복잡한 서비스 구조를 지닌 게더링은 시스템 모델이라기보다 서비스 모델에 가깝다. 또 SNBC 모델은 ‘spider network based on community’의 약자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거미줄과 같은 끈끈한 협력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 C2C모델을 아이러브클럽에 적용해보자.

아이러브클럽의 핵심 역량인 허수관리시스템, 활동지수시스템, 유령제거시스템, 보상 시스템 등을 통해 회원간의 관계를 유지한다. 회원에게는 지속적인 허수관리와 현장, 현물, 현금을 지원해주는 3현 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피드백을 줌으로써 회원 충성도를 확보하게 된다.

허수관리시스템은 허수 회원 및 허수 동호회를 자체 개발한 활동지수 시스템 및 유령제거 시스템과 연동, 시솝과 운영진에 수행하는 분기별 자체 정화작업을 돕도록 설계된 시스템. 유령제거시스템은 예측된 환경에 따라 시스템 사용자가 허수인지를 판별해주는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아이러브클럽은 콘텐츠는 훌륭하지만 아직껏 커뮤니티를 구성하지 못한 업체와 협력관계를 만들게 된다. 이때 콘텐츠 업체는 커뮤니티 구성을 위한 솔루션과 운영 노하우를 아이러브클럽에서 제공받는다. 그 대가로 아이러브스쿨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된다. 아이러브클럽은 현재 18개의 카테고리상의 1, 2위 콘텐츠 업체와 이 모델을 적용, 위험은 줄이고 커뮤니티의 질은 높이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C2C를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협력사간의 상호신뢰. 상호신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통합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이는 아이러브클럽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콘텐츠 업체에 커뮤니티를 설정, 각 사이트에서 동시에 회원활동 및 동호회 활동을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C2C는 고정모형이 아니 진화형 모델이다. 끊임없이 시대흐름에 맞추어 변화 진화되는 모델로 각 협력사마다 다른 모형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협력사가 원칙적으로 50: 50으로 공동배분 하게 된다.

E&T는 지난달 21일 헬로우쿡(대표 김성만 www.hellocook.co.kr)과 C2C 모델에 따른 새로운 수익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로써 아이러브클럽은 양질의 콘텐츠를, 헬로우쿡은 커뮤니티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및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임태훈 사장은 “E&T는 C2C모델을 기반으로 요리, 영화, 여성, 게임, 스포츠 등 18개 전문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전문 콘텐츠 업체를 선정 중”이라며 “상반기 중에 10개의 카테고리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나

첫째, 광고 수익이다.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콘텐츠 협력사는 고객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콘텐츠를 활용하는 아이러브클럽 또한 체류시간 및 충성도 확보로 배너수익이 강화된다. 이는 별도 광고판매가 아닌 양 사의 독자적 프로모션 정책에 따라 전개되며, 이 경우 발생하는 수익은 공동 배분한다.

여기에는 1:1:N 광고상품 판매와 뉴스레터 및 클럽진 등을 통한 이메일 마케팅 광고, 채팅광고 수익도 포함된다.

둘째, 유료 콘텐츠가 있는 경우라면 아이러브클럽은 새로운 중간 도매상(reseller)이 될 수 있다. 이는 강력한 네트워크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판매하고 판매 수수료를 콘텐츠 업체와 나누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지난 달 제휴를 맺은 헬로우쿡은 자체 콘텐츠 중 일부를 유료화, 자체 커뮤니티 외에 아이러브클럽을 통해 판매한 다음 그 수익은 공동으로 나누게 된다.

세째, 쇼핑몰이 있는 경우라면 메인 딜러로서 콘텐츠 사이트에 쇼핑 몰을 배치하여 회원들로 하여금 구매를 유도하고 구매건 당 수익발생부분에 대해 배분하게 된다. 이 밖에 고객들의 성향분석을 통한 웹 컨설팅 및 온라인 광고 대행료,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경매 수익모델,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벼룩시장 모델, 커뮤니티를 기업에 판매하는 솔루션 판매모델, 회원 DB를 통한 개인 맞춤 서비스상의 이커머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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