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팅? 팔로잉? Twitter를 주목하라!

지난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는 많은 키워드를 양산했는데 IT관련 키워드는 단연 두가지로 압축된다.


정치/IT 전문가들은 위 두가지가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후 국내외 주요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오바마의 Twitter 따라하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Twitter는 에반 윌리암스와 비즈스톤이 창업한 Obvious라는 회사가 2006년 07월30일 시작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140자의 단문 메시지 서비스를 말한다.
기획부터 개발, 서비스 개시까지 단 2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 허술해 보이기까지 하는 - 단문 서비스가 어째서 성공을 한 것인지, 왜 connected TV를 지향하는 가전사 모두가 Twitter를 끌어안은것인지 그 배경과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지난 2009년 10월, Sean Parker(Founder's Fund Manager)는 Web2.0 Summit에서 미래 웹을 지배할 사업자로 'Facebook', 'Twitter', '애플', 'eBay'를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그래서인가?
Twitter 사용자들은 자료를 검색하거나 수집하는 것에는 무관심하며,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는지에 더 관심을 보인다.
이런 속성은 홍보/마케팅 측면에서 대단한 힘을 발휘하는데 실제로 많은 업체가 Twitter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Twitter 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확산되었을까?
또, 기업은 Twitter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하나씩 살펴보자.

Twitter는 2009년 11월 현재, 전세계 총 이용자가 약 9,300만명에 매월 평균 700만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
이중 왕성한 경제활동 세대인 20~40대의 비중은 총 이용자의 55%에 육박한다.
  • 18~29세 : 총 이용자의 33%
  • 30~49세 : 총 이용자의 22%
기업은 숫자 126때문에 Twitter를 선택한다.
Twitter 사용자 1인 평균 팔로워 수는 126명 (출처 : 영국 가디언지 - 2009.07.29)으로 Tweet이 나를 거쳐 다음의 팔로워들에게 전달되면 이 된다.
이중 55% 이상이 즉시 구매가 가능한 경제활동 인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이 Twitter를 무시할 수는 없겠다.

물론, 정치인도 예외는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촉발시키기는 했지만 현재 많은 수의 정치인들이 Twiter를 이용하고 있으며 현황은 다음과 같다.
최근에는 대국민 소통에 애를 먹고 있는 청와대가 Twitter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01월19일에는 Twitter에 이명박 대통령을 사칭하는 Fake Twitter가 등장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Twitter 의 무시무시한 여론 확산 기능은 앞으로도 당분간 정치인들의 관심과 견제를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Twitter는 구글과 마찬가지로 실명 인증을 하지 않고, 복수 계정 사용을 허용한다. 정부와 여권 입장에서 Twitter는 양날의 칼인 것이다.)

Twitter 경제성을 살펴보자.
Twitter가 돈을 벌 수 있게 해줄까?

가능하다. 그리고, 이미 구체적인 수익모델이 반영 중이거나 연구되고 있다.

Twitter의 예상 수익모델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광고 위주- 수익 사업 전개를 위해 Twitter는 2009년 09월 이미 약관을 개정했다. (아틀라스 리서치 재인용)
아직까지 Twitter는 실질적인 수익사업에 나섰다는 얘기는 없지만 수 많은 3rd Party 사업자와 국내외 이통 사업자들과의 제휴 확대로 가입자 및 이용자는 급속히 증가할 것이고, Twitter 입장에서는 이러한 성장세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수익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Connected TV, Twitter를 끌어안다.
금번 CES2010에 소개되었던 다양한 종류의 HDTV는 - 3DTV마저도 - 몇 개의 선택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몇 개의 선택된 인터넷 서비스의 범주는 전 가전사가 동일했다.
인터넷 서비스 중 SNS는 Twitter와 Facebook이 유일했다.
Connected TV가 Twitter를 끌어안은 까닭은 무엇일까?

















Twitter 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Twitter의 무한한 가능성에 기대어 몇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그려본다.


Twitter 의 미래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으나 Twitter를 TV에 끌어들임으로써 지지부진한 양방향 TV 서비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 미국 및 국내 Twitter 이용 현황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2009.11.02)
  • 전세계 Twitter 이용자 추이 (Silicon Alley Insider – 2009.12.02)
  • 미국 모바일 SNS 접속 스마트폰 사용자 현황 (컴스코어 – 2009.05.29)
  • 미래 웹의 지배자, 구글이 아니라 Twitter (Techcrunch – 2009.10.22)
  • 초보 수준인 당청 Twitter 사용 실태 (아시아 투데이 – 2009.10.12)
  • Twitter 와 광고의 결합, 잠재적 가능성에 전세계 주목 (아틀라스 리서치 – 2009.10.13)
  • SKT, 모바일 Twitter 서비스 런칭 (전자신문 – 2009.10.12)
  • 구글과 MS, Twitter 놓치면 끝장 (Computerworld – 2009.10.09)
  • 일본 기업들, 마케팅 툴로 Twitter의 가능성에 주목 (ITPro – 2009.10.22)
  • Dell, Twitter를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650만달러 매출 올려 (CNET – 2009.12.08)
  • Twitter, 위치정보 솔루션 업체 인수 (CNET – 2009.12.24)
  • 아 틀라스 국내 주간동향 09년08월4주차 (아틀라스 리서치 – 2009.08)
  • Twitter 이용자 현황 조사 (해외 조사자료) (블로그 - http://junycap.com/562)
  •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의 현황과 전망 (DMC미디어 – 2009.10)
  • 한주간의 일본 인터넷 [2010년 1월11일 ~ 17일] (블로그 - http://www.hatena.co.kr/854)
  • 기자들, Twitter 세상으로 뛰어들다 (한국 기자협회보 – 2009.08.20)
  • Twitter를 이용하는 목적, 남녀가 달랐다. (블로그 - http://blog.ohmynews.com/dangun76/291552)
  • Twitter 매쉬업 서비스/어플리케이션 동향 및 전망 (네오위즈 – 2009.08.28)
  • Twitter For Business (오길비 – 2008.11)
  • Using Twitter for Customer Engagement (Alan Belniak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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