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 앞에서 잘 말하는 방법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잘 말하는 방법

말을 하려거든 침묵보다 나은 말을 하여야 한다.
바로 가치있는 말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느새 관성이 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살아간다.
특히 말에 있어서는 별 노력없이 익숙한 어휘나 어구, 내용등을 표현하게 된다.
앞에서도 얘기 했듯이 말을 하려거든 가치있는 말, 의미있는 말, 유익한 말을 하는 것이 좋다.
무가치한, 잔소리로 느껴지는, 잘난체로 들리는, 힐난하는 듯한 말을 해서는 좋지 않다.
그러나 가치있는 말을 한다는 것은 그리 시운일이 아니다.
그 가치있는 말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한다는 것은 그보다 조금 더 어려운 일이다.


자신감은 자기암시와 작은 성공의 반복이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다시피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물론 반복을 너무나 많이 해서 습관처럼 느낌없이, 외운듯이 말을 할 수도 있으나
그런 말하기는 약장수를 연상시키고 말 것이다.
자신감(自信感)을 사전에서 찾아보고 조금은 실망을 하였다.
뭔가 거창한 의미를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자신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다행이다. 단순하게 이해하고 실천하기 쉬우니 말이다.

자신이 있다는 느낌! 자신감!
여러 사람앞에서 두려움 없이 떨지 않고 말을 잘 하려면 바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없으면서 있는 척 하는게 아니라 진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머리가 하해지고, 심하면 주저앉고 싶은 생각도 드는
무대공포는 자신을 너무나 초라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말을 잘 하던 사람이 앞에 나가서 횡설수설 맥없이 얘기 했을 때 실망감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평소에는 조용하고 나서지 않던 사람이 앞에서 자신감있고
짜임새 있게 말을 했을 때 놀랍고, 멋지게 보인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감을 가지려면 뭐니뭐니 해도 잘나(?)야 할 것이다.
지금 잘 났다면 괜찮겠지만 아직 잘 나지 못했다면, 잘 나기로 마음 먹으면 된다.
주의할 것은 잘 난척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잘 난척 하는 것은 바로 탄로날 일이며, 두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치명적 실수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잘 나기로 마음 먹었다면, 자기암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절약된다.
자기 암시는 간단한 암시로부터 시작하는게 좋다.
내가 생각하는 평소의 간단한 암시문구는 아래와 같다.

"나는 이 분야의 최고다. 나를 따를 자는 없다"
"나는 최고로 소중한 사람이다.나는 최고로 소중한 사람이다.나는 최고로 소중한 사람이다...."
"나는 성공한다. 그 성공은 바로 앞에 있다. 나는 성공자로서 책임이 있다."
"지금까지의 나는 없다. 나는 전혀 새로운 사람이다. 나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어느새 나는 자신감으로 가득차고, 누군가에게 그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은 순간이 온다.
그 다음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 사람들앞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 기회들이란 그냥 지나쳐가는 순간이 아닌 분명한 "성공의 반복"된 경험이어야 한다.
점점 상향 공선을 그리면서 나아가야 한다. 물론 간혹 하향 곡선을 그릴때도 있겠지만
전체적 맥락을 바라보아서 상향이면 된다.
그러기 위해선 이러한 생각을 하면 효과적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떨지 않고 떼우지" 가 아닌 "잘됐다. 이 기회에 나를 확! 마케팅 해야지!" 라고 생각하자.


낯익은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

자신감과 작은 성공들을 이루어 내었다면, 의미와 가치에 대한 내용을 만들어 가야 한다.
소위말해 말발만 가지고서는 힘이 없다.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지는 거론하지 않겠다.
첫인상은 처음 4초만에 결정되고, 강의나 발표등의 내용은 4분 안에, 들을지 말지를 판단한다고 한다.
4분! 결코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바로 처음 시작을 놓치면 안된다는 얘기다.

처음 시작을 놓치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창의적으로 말하면 된다.
어디선가 들었던 말보다는, 메세지가 있으면서도 새로운 표현이라면 '어? 뭐 좀 있네!'라며 귀를 기울일 것이다.
본론 내용이야 말하고자 하는 분야에 해박하고 깊은 지식을 가지고서 조곤조곤 잘 말하고 이해시키면 된다.
문제는 마무리 멘트이다. 본론을 잘 말하고 마무리를 잘 못한다면 어딘지 2% 부족해 보일 것이다.
가볍게 처음을 시작했다면, 마지막은 강하고 신념있게, 의미있는 멘트를 날려야 한다.
말이 다 끝난 다음에 박수소리와 함께 '야! 저 친구 대단해'라는 말을 들으면 성공한 것이다.
그러한 처음과 마지막의 의미있고 인상적인 메시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낯익은 것을 낯설게 바라보기'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것을 거꾸로 바라볼 수는 없지만,
약간의 각도를 주어 새로운 뜻으로, 해석으로, 어휘로, 표현한다면 사람들은 귀를 세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글을 많이 읽고, 쓰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습관이 필요하다.

초대

자신감을 갖기 위해 자기암시를 하고,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고, 창의력을 가지고 새로움을 시도한 다음에는
이제 청중을 초대하면 된다. 강요한다고 해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소위 마음이 동(動)하지 않고서는 반응이 없다.
초대에 응하느냐, 응하지 않느냐는 순전히 초대받은 사람 마음이기 때문이다.
유익한 정보나, 메세지를 주고,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였다면 청중은 계속하여 초대받고 싶어서
'초대장은 언제 보내지는지'를 기다릴 것이다.
우리는 단지 기다리면 된다. 여유있게 준비된 마음으로...

한국커뮤니케이션코치협회 정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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