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멀티화음의 끝은?

휴대폰 멀티화음의 끝은?

2000년 4화음(폴리) 멜로디 연주가 가능한 휴대폰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휴대폰의 폴리(화음) 발전은 눈부시게 진행되었다. 2001년 초에는 16화음 휴대폰이 등장하고, 2002년 2월에는 40화음 연주가 가능한 휴대폰이 출시되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현재 64화음 휴대폰까지 등장하였으니 그 발전속도는 IT의 발전속도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4화음 가능 휴대폰 이전에는 Buzzer타입의 멜로디 연주만 가능했지만, 동시發音이 복수로

가능해진 이후로는 기존의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노래방 서비스까지

가능해졌다. 현재 4화음 가능 휴대폰은 제조사에서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주력생산은 16화음, 40화음 가능 휴대폰이다.



이는 여러 통계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10대~20대들이 휴대폰 구매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첫째로 디자인(LCD크기/칼라 포함), 둘째로 16화음 이상 지원 여부, 기타 기능성, 실용성 등의 순서이다. 이러하듯 소비자의 욕구충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멀티화음 지원여부가 중요한 이슈인 것은

확실한 듯 싶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되어있는 모바일용 음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 야마하사에서 개발 생산하는 하드웨어 칩셋 형태의 MA 시리즈 MA1(최대 4폴리 지원), MA2(최대 16폴리 지원), MA3(최대 40폴리 지원)

둘째, 일본 Faith사에서 개발, 미국 Qualcomm사에서 생산하는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 형태의 CMX(현재 상용화 버전은 최대 16폴리 지원, 추후 32폴리 지원)





위의 모바일용 음원들은 SMF(Standard Midi Format)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음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음색, 음질 등)가 있지만, 기본적인 제작과정은 미디기반이기 때문에

대동소이하다.

국내와 일본의 경우에는 향후 조만간은 40폴리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송기술의 발전으로 통신전송 속도가 더 빨라지고,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른 대용량

메모리의 채택이 가능해진다면 벨소리 서비스도 원음시장으로 갈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이에 따른 데이터 압축기술과 다른 기타여건도 발맞추어야겠지만…...



현재 휴대폰의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주파수의 영역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성능좋은 음원 또한 이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작한다고 해도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음질을 모두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원음에 가까운 수준의 음원개발도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이를 출력할 수 있는 오디오 출력 부분도 함께 개선되어야 진정한 소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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