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통3사 3G서비스 실적비교

2002.12월 국제로밍 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운 J-PHONE의 3G서비스 「Vodafone Global Standard」(이하 VGS)의 가세로, 일본지역에서는 3G서비스를 둘러싼 이통3사간의 치열한 접전이 시작되었다. 서비스 출범은 일렀으나 줄곧 KDDI의 CDMA2000 1x서비스에 훨씬 뒤쳐지는 수모를 당하고 있는 DoCoMo의 FOMA에, 동일한 W-CDMA방식의 J-PHONE VGA서비스가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VGA서비스 자체가 샤메일 서비스조차 지원하지 않는 등 이렇다 할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찾아볼 수 없어, 3사간의 실질적인 접전은 올 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3.4월 경에는 KDDI의 EV-DO서비스가 시험서비스를 시작하는데다 DoCoMo에서는 PDC/FOMA 듀얼모드 단말이 등장하고, J-PHONE에서는 샤메일 서비스 대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G 가입자 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02.12월 중반에 모습을 드러낸 J-PHONE의 VGA서비스는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에 1,200명의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한정된 수량의 단말 공급으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발매와 동시에 품절되는 현상을 빚기도 하였다. 2003.1월 한 달 동안에는 2,600명을 기록한 FOMA를 능가하는 3,500명의 가입자를 확보, FOMA의 체면을 말 그대로 땅에 떨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J-PHONE이 독자적으로 확보한 VGA 가입자수가 아니라, VGS의 USIM카드에 가입한 이용자수의 합계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 국내 뿐 아니라 GSM단말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수까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초반부터 FOMA의 실적을 압도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KDDI의 CDMA2000 1x서비스는 2003.1월 639,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합계 531만2,500명을 기록, 15만4,600명에 그치고 있는 FOMA를 줄곧 상회하고 있다. 동사에서는 2003.3월까지 700만 명, 여름 경에는 1,000만 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실적으로 볼 때 이 같은 목표 달성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아틀라스리서치그룹 www.ar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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