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 기술과 Paradigm Shift

강남의 퇴근러시를 뚫고 급히 차를 몰아 사무실에 도착해서 후다닥 나오는 탓에 명함은 두고 나섰다. ㅡ.ㅢㅣ
내일을 위해 오늘은 술을 참자... 이를 악 문다... 흑흑..

올해 첫 정모이고 신청자들도 많아서 어떤 분들이 와서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조금은 설레이맘을 안고 도착했다.

샬레의 가장 안쪽 자리(2001년 나의 첫 참석시와 같은 자리)에는 이른 시간인데도
영자인 필승님과 의주님과 함께 군상형님께서 나와 계셨다.

3년 남짓 뵙지못한 군상형님.
그동안 더 젊어지셨고 멋져지셨지만, 여전하신건 많은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고
늘 젊은 마음으로 일릉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지금은 모바일과 공공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사업을 하고 계신다.

필승님은 일찍 강남에 와서 아젠다와 설문지를 복사해서 가지고 왔다. 내친구(몬아미)볼펜 1 다스(dozen)도 함께. ^^;
아직도 젊은 탓에 목둘레에 여드름인지... 스카프대신 목도리를 두르는 패션감감을 잊지 않고 멋있게 앉아있더군.

풋풋한 의주님은 여전한 모습으로 오는 이들을 제일 먼저 맞아주고 인사하고 챙겨주더군.
같은 또래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쩝..

면접보구 오는 탓에 잘 어울리는 양복을 입고 오신 태훈님.
첫 참석자들에게 조곤조곤 얘기를 해주는 모습이 어찌보면 귀엽다. 잘 보면 귀여운 면이 많다. ㅋㅋ

원정님 일찍오는 탓에 참석자중 유일하게 내게 설문지를 검사 받고 체크당하고...^^;
3개월, 모르는게 대부분이니 많이 가르쳐달라고 한다.
일단 사이트 한번 컨설팅 해주기로 했다... 시간이 언제 날런지 걱정이다만 시간 내야지.
2차에서는 소주안주로 과일이 최고라고 필승님을 설득하던 모습..ㅎㅎ
많은 얘기도 나누기전에 차시간땜에 나서야 하기에 안타까워하던 표정이 선하다.
앞으로도 기회가 많으니 좀만 참으세요.

정석님 오자마자 이야기보따릴 풀어놓는다.
대웅님, 상연님, 정규씨와 함께 차세대인터넷에 대해 열띤 얘기를 나눈다.
지난번 보다는 덜 푸석한 모습... 일에 덜 시달리나보다. 대화할때는 눈이 반짝반짝.

차세대 인터넷,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Web 2.0... 등등
앞으로의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에 따라 배워야 할것들도 많다... 에혀...
하지만 신기술..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이지 않던가?

대웅님은 차분히 얘기하고 얘기끝마다 정석님이 공감한다. 죽이 잘 맞는다고나 하까?
기획자로서의 고민과 역할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새로은 트렌드에대한 관심 또한 많다.

대외비그룹에 대해서 간단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상연님은 온라인 음악교육 및 서비스에 대해 얘기한다.
정악과 민속악으로 나누어진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현실을 얘기해주더군.
풍물을 하는 나로선 솔깃한 부분, ^^;

몸 좋은(^^;) 정규님은 허허 웃으며 얘기를 곧 잘 든는다.
나랑은 얘기를 못하고 2차에서 조금 나눴다.

경랑님은 모바일쪽이라 얘기를 많이 해주고 싶었지만 멀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얘기중에 손 깍지끼고 턱 괴며 집중해서 열심히 듣는 모습이더군
참고로 나와 동갑니다. 으흐흐

애진님은 더 멀리 떨어져 있어 얘기도 못나누고.. 그나마 사진찍으며 잠깐 몇마디.
내가 눈빛을 보아하니 매우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인데... 잘 참는듯.
또 다음을 기약했다.

늦게 도착한 종현님은 두번째 참석이라 이제 어엿한 고참이다.
신입에게 많은 얘기들도 해주고... ㅋㅋ
지난번 특강에 대해서 자랑하는 탓에 모두가 정석님의 특강을 요청하고 정석님은 대웅님께 미루고 ^^;

나도 무지 보고 싶었는데 나를 제일 보고싶어 왔다는 후암님.
맘이 너무 따뜻한 사람이라 보기만 졔?맘이 훈훈해 진다.
늘 열심히 살아서 요즘 시간이 많지않지만 앞으로 모바일그룹을 위해 다시 달려보자고 한다.
간만에 나도 다시 달려봐? ^^;

1차 샬레에 이어(군상형님 가시는데 배웅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ㅡ.ㅡ;) 귀소본능의 시간인 2차 천하일품...
중간에 안타까워하며 원정님과 애진님이 먼저 나선다.
8시 시작이면 너무 늦다는 느낌이다. 다음에는 7시로 해야겠다.
소주를 마시면 자제하기 힘들것 같아 비싸고 맛없는 복분자주를 마셨더니 반병만 비웠다.. 딱 세잔.

2차이후 대웅님, 필승님, 의주님, 정규님과 함께 수육에 소주 한잔 더.
겨우 참고 세잔 마셨다. ㅡ.ㅜ;
대웅님과 필승님은 함께한 프로젝트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얘기하시고
의주님과 정규과 함께 개발자와 기획자에 대해서 얘기했다.
e-Biz 트렌드와 함께 요즘의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e-Biz 역사를 통한 배경의 이해...
이 주제는 내가 세미나 준비중인 내용이다. 빨리 준비하고 진행해야겠다.


이번 정모는 예전과 달리 준비를 조금 하기는 했다.

와서 가지고 갈 무엇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아젠다(Agenda)를 만들었고
와서 남기고 갈 무엇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설문지를 만들었다.

설문은 다 받았다. 그런데 찜의 운영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세미나와 소모임, 스터디에 대해 얘기하고 의견을 듣고 싶었지만 역쉬나 샬레는 얘기를 나누기엔 너무 시끄러운 장소다.

정기적인 세미나와 스터디를 위한 소모임
담부터는 강남 토즈(TOZ)를 이용한다고 하니 이걸로 아쉬움을 달래며 이번 후기를 마친다.



의견 1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