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을 보장하는 콘텐츠 관리가 성공의 관건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업의 콘텐츠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략적인 유연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9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추최한 한국 CIO 포럼에서 토마스 C.권 디마인드 회장은 "앞으로 콘텐츠 관리 시장이 기존 ERP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적인 EIP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오픈 시스템 구축이야말로 비용 절감의 주요 요소"라고 강조했다.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 웹상의 다양한 콘텐츠 및 정보관리 성공전략 - 토마스 C. 권 디마인드 회장

신경제는 이전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레가시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른 프로세스 없이 인터넷을 통해 그들의 공급 체인을 연결시킬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와 물건을 인터넷을 통해 사고 팔수 있게 됐다.

인터넷이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과 트랜잭션 능력은 기업들의 내부 조직과 비즈니스 방식에 혁신을 제공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웹 사이트를 통해 인트라넷과 익스트라넷의 사이트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1995년 이후 기업들은 웹 경영 예산을 일년에 약 200% 이상씩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경제 비용은 1998년 1천24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는 2005년에는 약 6천억달러 정도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기반의 비즈니스 전략은 거래의 장벽을 제거해주고, 고객과 공급자 사이의 낮은 트랜잭션 비용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기업들은 e비즈니스를 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하게 된다.

오늘날 기업들은 웹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웹상에서 브랜딩, 정보수집, 정보보급, 판매, 고객 관리 등 판매사이클 상의 5단계를 모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비즈니스 모델은 모든 기업 부서, 고객, 공급자, 그리고 디스트리뷰터들이 웹 이네이블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뜻하므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증가는 세일즈 통합과 공급망관리 시장의 확산을 불러 일으킨다.

비즈니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콘텐츠 관리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서버 플랫폼을 들고 시장에 속속들이 진출했다. 이들 시스템들은 사용자들이 보는 웹 페이지의 다이나믹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레가시 워크플로우와 비즈니스 로직 과정을 사용자의 프리젠테이션 단계와 분리시켜 웹 페이지들은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에서 분리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솔루션들은 고객들에게 사용자들의 프로파일에 기초해 다이나믹한 웹 사이트를 대할 수 있도록 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이러한 시스템들이 종종 소프트웨어와 기술 기반으로 되어 있어 고도의 숙련된 노동자들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웹아키텍처에 기반한 e비즈니스 솔루션들로 인해 솔루션 고객들은 레가시 소프트웨어를 통합시키고 비즈니스 로직을 바꾸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시스템들은 기능에 있어서 유연성을 제공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소프트웨어 시스템들은 웹 관리의 향상을 제공해 주지만, 노동의 강도와 제한된 유연성, 인터페이스 등으로 인해 초과 비용을 지출하게 만든다.

때문에 기업들에는 내·외부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페이스를 통합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또 SI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확장성을 보장시켜줌으로써 마케팅과 비즈니스 부서들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e비즈니스로의 성공적인 접근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우선 한꺼번에 빅뱅 프로젝트로 모든 것을 구현하면 안된다. 첫째, 지나치게 크게 시작해서 실패하는 사례를 미국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두번째, 각자의 비즈니스에 맞게 전략적으로 롤아웃해야 한다. 셋째, 제품들을 통합, 적절한 커스토마이징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동안 기업에 각광받는 솔루션을 인식되고 있는 ERP는 IDC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약 1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속적으로 변화해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EIP는 ASP를 통해 ERP를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새로운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ERP와 EIP를 같이 구현한 사례가 있으며, 각 업체들이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웹 애플리케이션은 앞으로도 더욱 많아져 고객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다. 또 프로젝트의 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는 보통 자사에 딱 맞는 수직적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자칫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솔루션을 구현할 수 밖에 없게 하고, 또 지나치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전략을 세우는 작업을 끝내고 나면 기다리지 말고 앞서 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한 시기다.

출처 : inews24

  다운로드
  의견 0 자료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