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되는 광고마케팅

신문·TV 등 대중매체를 이용하는 대신 틈새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광고기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광고기법은 적은 금액으로도 광고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데다 화제를 모을 경우 대히트를 칠 수 있어 근래 아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정보의 양이 급격히 많아지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웬만해서는 붙잡을 수 없는 이유로 국내외에서 게릴라마케팅이 급격히 선호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광의의 마케팅활동인 광고활동도 타깃으로 하는 대상에 맞추어 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매체를 통해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수많은 틈새광고 방식 중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되는 지하철을 이용한 틈새광고방식 등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하철 출입구 개폐레버: 현재 하나로통신, 데이콤, 엡손 등이 지하철에서 개폐레버(게이트바)에 광고를 부착 중인데, 1호선 60개역 4호선 17개역 분당·일산선 각 10개역 등에서 집행 중입니다. 지하철 이용객이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노출도가 높고 입소문도 탈수 있어 광고효과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광고료는 6개월 집행하는데 수도권은 게이트당 18만원, 서울지하철역은 27만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특정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지역밀착형 광고매체로서도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광고 열차:지하철 1대 10량을 전부 특정제품 광고로 채우는 방식으로 지난 2월초 KTF가 '매직n'을 론칭하면서 선보였으며, 지하철 3호선과 6호선 각 1대씩 운영되며, 11월까지 운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광고비용은 1대당 월 2천만~3천만원선인데 제작사인 제일기획은 '지하철 주고객이 타깃층인 10~30대여서 광고효과가 매우 좋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철도 이동방송:지하철이나 기차 안에 모니터를 달아놓고 15초~5분까지 동영상, 정지영상, 음성효과 등 자유로운 형식과 길이의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영화를 방영하고 중간에 광고를 넣기도 합니다. 지하철광고의 경우 인쇄물은 탑승자의 5%만 보지만 동영상은 95%가 본다는 조사결과도 있을 만큼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도 높아 LG전자는 지하철 3호선에서 월 1억원선에 이같은 광고를 집행했다고 합니다.

-버스 버튼 벨:버스 하차시 누르는 벨에 기업 로고를 넣는 방식으로, 이 벨을 누르면 효과음(징글)이나 음성이 나오도록 되어 있으며 인텔, 심마니 등이 광고 중입니다. 인텔의 경우 벨을 누르면 특유의 4음절 징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징글 만 틀 경우 시내버스 1대당 월 3만원, 좌석은 4만원선입니다. 하지만 짧은 나레이션이 들어가면 월 15만으로 값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온라인 우편:온라인 상에서 무료로 우편엽서를 보내는 대신 광고를 보게하는 방식으로 사이트에 들어가 광고를 지목하면 그림엽서를 고르고 편지를 쓸 수 있는데 지목된 광고는 편지를 쓰는 동안 노출됩니다. 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보내는 엽서에도 광고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광고료는 엽서 3천번 발송에 2백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www.feelpost.com에서는 랜드로바, 아이러브 클럽 등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랩핑 카(wrapping car):버스 내외벽을 온통 광고로 치장하고 달리고, 도우미가 탑승해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도 병행되는 광고+마케팅의 형태로 현재 코카콜라 및 인텔 등에서 활발히 전개 중입니다. 광고비는 버스 2대를 한 달 동안 사용하는데 월 1억2천5백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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