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이슈로 살펴보는 Monthly IT Keyword (10월)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늦가을 날씨입니다. 올해 초 시작한 ‘Monthly IT Keyword’ 도 벌써 연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데요. 매월 IT 이슈를 소개하고 있는데도, 새로운 이슈가 매월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더욱 놀랍게만 느껴집니다. 


이번 Monthly IT Keyword 에서는 인공지능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알파고의 진화된 모습을 비롯해 로봇, 엑소슈트등 다양한 분야의 IT 이슈를 모아봤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의 발달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10월의 Monthly IT Keyword 시작하겠습니다!



 택배원이 직접 현관물을 열고 배송하는 ‘아마존키’

집주인이 없을 때 배달원이 현관이나 대문 밖이 아닌 집 안에 물건을 들여놓고 간다면 어떨까요? 전자 상거래의 세계 최강자인 아마존은 무선 홈 와이파이 지그비를 통해 잠금 장치와 대화할 수 있는 카메라 ‘아마존 키’를 내달 8일 출시한다고 합니다.

아마존 키로 물품을 주문하면 택배원이 집 앞에서 물건의 바코드를 스캔해 아마존 클라우드에 문을 열어 주도록 하면 카메라가 그때부터 배달 장면을 녹화한다고 하는데요. 택배원은 배송을 마친 뒤 원래대로 문을 모두 잠그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상용화가 된다면, 경비아저씨의 번거로움을 덜 수도 있겠네요!
(매일경제 10/26)

l Amazon Key(출처: https://www.amazon.com/b?&node=17285120011)


 알파고가 진화한다! 알파고 제로의 등장

구글 딥마인드 팀이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알파고 제로’를 공개했습니다. 알파고 제로는 인공지능이 인간 도움 없이 인간을 까마득하게 초월할 수 있는 잠재력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주로 인간 전문가들의 결정을 따라 하도록 만들어진 ‘지도학습 시스템(supervised learning system)’, 즉 인간이 인공지능의 훈련을 감독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알파고 제로는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system)을 통해 인간으로부터 배우지 않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수많은 수행 착오를 통해 요령을 터득한다고 합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인공지능이라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중앙일보 10/19)



 인공지능에 감성을 입히다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인간의 개성을 입히는 ‘감성 디자인(emotional design)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객과 자동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각종 서비스 안내부터 상품 추천까지 해주는 대화형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요. 소비자들이 실제 사람 상담원을 대하는 것처럼 느끼도록 AI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물론, 말투와 태도까지 세세하게 차별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의 버디의 여성상담사 ‘피오나’, 남성 상담사 ‘헨리’를 비롯해 롯데닷컴 ‘사만다’, 대신증권의 ‘벤자민’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스타벅스의 ‘바리스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에리카’ 등이 유명한 AI 서비스입니다. 이름을 붙이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조선일보 10/3)



 사람의 도움없이 로봇이 심고 수확하는 농사

세계 각국에서 농업 자동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로봇이 농사의 전 과정을 담당한 영국의 보리밭에서 첫 수확을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로봇이 농사를 짓는 시대가 현실화된 것이죠. 

영국 하퍼 애덤스 대학의 조너선 길 박사 연구진은 최근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1ha 면적의 로봇 농장에서 처음으로 보리를 수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확량은 4.5t으로 아직은 일반 농장보다는 적은 수준인데요. 하지만, 연구진은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로봇 농장의 경제성도 빠르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10/3)    

l Hands Free Hectare(출처: http://www.handsfreehectare.com/)



 한국형 하이퍼루프의 등장!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6분!

바퀴 없이 시속 1,200km로 달리는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 핵심 기술을 담은 한국형 하이퍼루프 축소 모델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실제 열차 한 칸 크기의 40분의 1 수준으로 만든 모델로 현재는 시속 10km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하이퍼루프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차체 모형이 실제로 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완전한 상용화를 위해 보강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도 존재하는데요. 열차를 공기 중에 띄우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아직 속도가 느리고 열차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상용화가 된다면, 무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이면 간다고 하니, 교통 분야의 새로운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일경제 10/26)



 ‘인간과 로봇의 융합기술’ 엑소슈트 기술 특허출원 활발

인간과 로봇의 융합 대표 기술인 착용형 로봇(엑소슈트) 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이 활발하게 이루고 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총 230건의 엑소슈트 기술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고 합니다. 2009년 3건에 불과하던 출원 건은 2010년 이후로 급증하여 최근 2년 동안 연평균 40건 이상 출원이 되었는데요.


인간 몸에 착용해 근력을 증강하거나 작업 동작을 치밀하게 조절하는 데 사용되는 엑소슈트는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구조 작업, 군사 기술, 재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외 선발 기업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국내 업체의 핵심 기술 확보와 조기 권리화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 신문 10/23)


10월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IT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지금은 다소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이름을 가진 인공지능이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오는 농업, 교통, 의료 등 많은 분야에서의 많은 변화가 우리 삶에 빠르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Monthly IT Keyword 는 다음 달 더욱 즐거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글 | LG CNS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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