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더위가 남아있는 9월이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입니다.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린 분들 많으실 텐데요. 더위 때문이 아니라 최대 열흘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황금연휴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 추석은 그야말로 떠나지 않고 배길 수 없게 되었죠!
오늘은 고향 가는 길이나 국내 여행 시 들러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그중에서도 스마트하게 진화한 이색 휴게소 몇 곳을 소개합니다.
l 국내 최초, 상•하행 양방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내린천 휴게소
쇼핑을 겸할 수 있는 마장 휴게소, 허브 정원 등 산책로를 조성한 덕평 휴게소,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안동 휴게소, 임실 치즈 홍보관이 있는 오수 휴게소 등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정한 테마 휴게소로 그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 상에 개장한 내린천 휴게소는 도로 위를 가로질러 상공에 지은 국내 최초의 휴게소로 공항이나 호텔을 연상케 하는 첨단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l 양평휴게소 스마트 화장실
이 똑똑한 스크린이 있는 화장실은 사물인터넷(IoT) 재실감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된 '스마트 화장실'입니다. 무선 인체감지 기술을 활용해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한 후 그 내용을 출입구에 있는 모니터와 칸칸이 문 앞에 있는 LED 등을 통해 표시하는데요. 명절 연휴나 휴가철 등 사람이 몰리는 때, 그리고 급할 때는 큰 도움이 되겠죠?
l 죽전 휴게소 화장실에 설치된 스마트 매직미러(출처: 죽전 휴게소)
l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출처: http://www.ex.co.kr)
그 밖에 화물차 운전사들이 환영하는 샤워실과 수면실을 갖춘 휴게소, 세탁실이 있는 휴게소, 고향 가는 길에 필요할 법한 이발과 세차를 할 수 있는 휴게소, 응급 시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이 있는 휴게소도 있는데요. 휴게소마다 특화된 편의시설이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의 휴게소 정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도로공사
올 추석 기간 동안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명절 당일을 기준으로 앞뒤 하루씩, 총 3일 동안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면제 기간이니 해당 시기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소개해드린 휴게소에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연휴에 먼 길 떠나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글ㅣ전혜원ㅣ여행작가ㅣ그린데이온더로드(greendayslog.com)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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