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이 은하…생일은 빅뱅 4억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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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우주는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우주의 끝에는 우주가 태어난 무렵 생긴 별과 은하가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우주를 관찰하던 허블우주망원경이 지금까지 가장 멀리에 있는 가장 오래된 은하를 발견했다고 한다.

GN-z11이라고 명명한 이 은하는 지구로부터 134억 광년에 달하는 먼 거리에 존재하고 있다. 북두칠성을 포함한 큰곰자리 방향. 우주가 빅뱅을 거쳐 탄생한 게 138억 년 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은하는 빅뱅 4억 년 후에 탄생한 것이다.

이 은하를 발견한 건 예일대학에서 천문학을 연구하는 파스칼(Pascal Oesch) 박사 연구팀. 그는 허블 분광 사진기를 이용하던 중 우연히 보통 은하보다 20배 속도로 별을 생성하는 은하를 발견했다. 이 은하의 빛 파장을 분석한 결과 GN-z11이 134억 광년 거리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뜻밖의 발견인 것이다.

과거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은하는 132억 광년 지점에서 발견된 것이다. 예일대학 피터 반 도쿰(Pieter van Dokkum) 박사는 이 기록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운용되기 전까지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적외선을 관측해 빅뱅 등 우주의 시작을 해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발사 시기는 2018년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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