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분산된 바이오 정책 통합…'바이오 콘트롤타워' 세운다

[미디어잇 최재필] 부처별로 분산된 바이오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바이오 콘트롤타워'가 신설된다.

정부는 제1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통해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는 기재·교육·미래·국방·문체·농림·산업·복지·환경·국토·해수부 장관, 안전처장, 국조실장, 중기청장 등 14개 부처 정부위원과 9명의 민간위원, 위원장(국무총리·민간위원장) 포함 총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바이오 특별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컨트롤타워로서 부처별로 분산된 바이오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조정하고, 바이오 R&D가 전략적인 관점에서 기획, 투자,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 특별위원회는 미래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전문성 있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3월 중에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제1회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바이오 분야에서 국가적 현안 사항, 부처 간 쟁점이 있는 사항 등을 중심으로 ‘문제 해결 중심’의 컨트롤타워로서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연구계, 산업계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지속해서 제기되는 애로사항 등을 발굴·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mobile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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