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신작 부진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게임빌은 2018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58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1%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6억9200만원으로 13.7% 증가했다.
게임빌의 부진한 실적은 신작 게임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해서다. 1분기에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가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했고, 기존 게임들의 인기 자연감소에 따른 실적도 영향을 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매출이 45%, 해외 매출이 55%를 차지했다.
게임빌은 부진한 실적 반전을 위해 2분기 게임 3종을 해외 시장에 선보여 성과를 낸다. 5월 중 실시간 다중접속 전쟁게임 '가디우스 엠파이어(Gardius Empire)'를 시작으로 '로열블러드(Royal Blood)', '자이언츠 워(GIANTS WAR)'를 해외에 서비스한다.
특히 로열블러드는 게임을 개선해 성장 밸런스와 플레이 동선을 개편하고,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세계 시장 환경에 맞추어 변화를 줄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실적 개선에 나선다. '엘룬(Elune)'과 '탈리온(TALION)', '코스모 듀얼(Cosmo Duel)', '게임빌 프로야구', 'NBA GO(가제)', '피싱마스터2' 등 MMORPG부터 스포츠, 캐주얼, 전략 RPG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통해 획득한 세계적인 라이선스 신작과 유망 파트너들과의 협력 작품 등이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