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시련 딛고 꿈을 향하는 댄서 5인, 댄스팀 ALiEN 인터뷰

이제 디지털 공간을 빼 놓고 콘텐츠 생태계를 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창작자 내러티브 인터뷰 시리즈 <김민호가 만난 크리에이터>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PR 및 브랜딩 전문가이자 오랜 시간 콘텐츠 플랫폼에서 일해 온 김민호 인사이터가 다양한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차분한 목소리로 풀어냅니다.

글. 김민호 인사이터
편집. 장준영


작년 에일리언 스튜디오는 세대 교체에 직면했다. 2016년부터 활동하던 원년 멤버들이 판데믹을 거치며 모두 뿔뿔이 흩어진 탓이다. 수년간 쌓아온 명성을 지키기 위해 팀을 재정비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했다. 에일리언 스튜디오는 업계 최초로 프로 안무가를 전문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댄서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명망이 높았지만, 팬데믹으로 각종 오프라인 모임이 금지된 상황에서는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없었다.

에일리언 스튜디오 유안 대표(왼쪽)와 스튜디오 연습실 전경(오른쪽)

2022년 전후로 에일리언 스튜디오 유안 대표는 연습생들에게 이례적으로 많은 과제를 부여했다. 연습생들은 다양한 조합으로 팀을 구성해 안무를 창작하고 시연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스튜디오를 대표해 대중에게 수준 높은 안무를 선보이는 ‘팀 에일리언’을 재건하기 위해서다. 유안의 높은 기준을 만족시키고 팀에 들어가려면 대부분 연습생들은 더 빠르게 성장해야 했다.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몇몇 연습생은 훈련 강도를 버티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에일리언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무대는 안무 퀄리티와 더불어, 의상과 비주얼아트까지 완벽을 기하는 프로페셔널리즘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들 또한 일반적인 댄스 스튜디오와 차별화된 에일리언만의 색깔에 이끌려 입단을 결정했지만, 그 이면에 있는 무거운 책임감은 십대, 기껏해야 이십대 초반 정도인 학생들이 감당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15살에 입단해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던 정경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아 연습생을 가르치고 이끄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스튜디오 내 입지와는 별개로,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기에는 아직 마음이 충분히 강하지 못한 나이였다.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본인에게 돌리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잘 하고 있는 건지’ ‘내가 못해서 동료들이 진로를 바꾸는 건지’ 부정적인 생각에 침전한 시기였다.

결국, 그도 탈퇴를 결정했다. 안무가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으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춤 외에 다른 일은 생각해 본 적 없었기에, 급한대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해 돈을 벌며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다. 성년을 몇 주 앞두고 그는 스튜디오를 떠나 어느 음식점에서 서빙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책 없이 내린 결정에는 더욱 큰 불확실성이 뒤따랐다. 스튜디오를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래에 대한 걱정과 막연함으로 또다시 마음 고생을 하게 됐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고작 한 달여 지났을 무렵, 유안 대표에게 연락을 받았다. ‘술 마실 나이도 됐는데 한잔하자’

술자리에서 들은 말은 그간의 고민을 씻어 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유안은 정경민이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잠깐 말미를 제공했을 뿐이었다. 업계 베테랑 눈에 그가 마주한 시련은 더 성장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었다. 정경민은 유안의 신뢰와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확인하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그때부터 팀 에일리언 재결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유안은 2016년 팀을 창단할 때 그랬듯, 각 연습생에게 무수한 과제를 내주며 실력을 증명하기를 요구했다. 당시 새로운 에일리언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댄서는 단 두 명이었다. 5년 이상 연습생 과정을 거치며 스튜디오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정경민과 신주현이었다. 유안은 소화하기 다소 버거울 수 있는 통과 의례로 이 둘과 합을 맞출 수 있는 실력과 프로 의식을 갖춘 연습생을 찾고자 했다.

안이 새로운 팀 에일리언 멤버로 가장 먼저 발탁한 정경민(왼쪽)과 신주현(오른쪽)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예영과 박수현에게도 2022년 상반기는 큰 고비였다. 이어지는 밤샘 연습으로 스튜디오에서 곧바로 학교로 등교하는 일도 잦았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하가 많이 걸린 시기였다. 특히, 어린 연습생으로서 자신보다 경력이 긴 선배들과 팀 입단을 놓고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평일에 새벽까지 연습하는 것도 모자라, 주말에도 개인 연습으로 쉴 새 없이 자신을 몰아붙이기도 했다.

상반기가 지나서야 유안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박수현과 박민주, 김예영은 몇 개월 만에 크게 성장해 에일리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도 물망에 올랐던 이들이 몇몇 있었지만, 혹독한 스케줄을 견뎌낼 수 있는 의지와 원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팀워크까지 갖추지는 못했다. 기대했던 평가를 받지 못한 이들 중 더러는 스튜디오를 떠나기도 했다.

(왼쪽부터) 새로운 팀 에일리언 멤버 박수현, 박민주, 김예영

또한, 선택받은 5명일지라도 해이해질 수는 없었다. 유안은 멤버 발탁 이후에도 다양한 과제를 내주며 성장을 요구했고, 11월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스튜디오를 개방하고 무료로 미니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2022년은 새로운 팀 에일리언을 창단하고 팬들에게 더욱 진보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모든 멤버들이 전력으로 달려야 하는 해였다.

올해 유안 대표는 멤버들이 비로소 주도적인 활동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제는 에일리언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이들 5명을 부각시키는 콘텐츠에 집중할 계획이며,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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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댄서들의 ‘워너비’, ALiEN의 새로운 시작

(왼쪽부터) 댄스팀 에일리언 박수현, 신주현, 정경민, 김예영, 박민주

다음은 에일리언에서 활동하는 정경민(댄서네임 Keimi, 팀 리더), 신주현(Juice), 박수현(Shuya), 박민주(Bizoo), 김예영(Roa)과 일문일답.

스튜디오를 대표하게 된 소감이 어떠세요?

민주: 너무 좋죠. 꿈을 이뤘으니까요. 작년까지 연습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모든 고생을 다 보상 받는 기분이었어요. 오디션에서 떨어질 때마다 마음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세번째 떨어졌을 때는 ‘내 한계가 여기까진가 보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죠. 그러다 팀에 올라오고 나서는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팀원들과 케미도 잘 맞고요.

주현: 작년에는 다들 한 번씩 그만둘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 거예요. 저도 에일리언 스튜디오에서 5년 가까이 춤을 배웠지만,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진 적이 있어요. 저만의 춤 스타일이 없다고 느꼈고, 그렇다고 연습을 더 늘리기도 버거웠어요.

경민: 그런데 주현이는 누구에게 기대지도 않아요. 그냥 잠깐 울적해하다가 금방 회복해요. 우리 팀에서 제일 단단한 사람이에요.

주현: 제가 회복이 좀 빠른 것 같아요.

작년에 다들 힘들었던 시기는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경민: (수현와 예영을 가리키며) 저 둘이 제일 힘들어 했어요. 계속 번갈아가면서 울적울적.

예영: 학업이랑 병행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저는 여기서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거든요. 그때는 ‘다른 사람보다 무조건 연습을 더 오래 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학교 마치면 연습하러 스튜디오에 오고, 마지막에 불 끄고 나가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까 서러웠던 적도 많았죠. 그럴 때 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종종 대표님께 면담 요청을 했었어요. 업계 대선배님이시기도 하니까요. 대표님 조언을 듣고 힘을 냈던 기억이 많이 나요.

수현: 저도 학교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집이 아산이거든요. 거리가 워낙 멀다 보니까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스튜디오에서 바로 등교한 적도 많았어요. 새벽 연습이라도 하는 날에는 너무 피곤했죠. 그러면 다음날 학교에서도 스튜디오에서도 집중을 아예 못해서 혼도 많이 나고 제 스스로도 너무 서러웠어요. 너무 힘들어서 스튜디오를 나갈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도 대표님께 많은 힘을 받았어요.

대표님께서 정말 큰 역할을 하고 계시는군요.

경민: 대표님께서 눈치가 엄청 빠르세요. 저희끼리는 평소에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서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다 알잖아요. 그런데 대표님은 저희가 말도 안했는데 누가 기분이 안좋은지 항상 눈치를 채세요. 그러면 저한테 와서 ‘혹시 누구 오늘 기분 안 좋은 일 있니?’이런 식으로 물어보세요.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러세요.

예영: 제가 한참 힘들 때 수업이 너무 듣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가끔 수업 직전에 대표님께 면담을 요청하고는 했어요. 나중에 사실 수업이 듣기 싫어서 면담을 요청했다고 실토를 했는데, “수업 전에 오는 게 그럴 것 같았어” 하시면서 이해해주시더라고요. “그럴 때가 있다”고요.

이제 5명이 한 팀이 된 지도 1년 가까이 지났는데, 다들 만족하시나요?

예영: 그럼요. 이제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각자 성격이 다르기는 해도 잘 맞춰줄 수 있고 서로 의지가 되어 줘요.

주현: 만약, 이 5명 중에 한 명이라도 엇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는 다들 서로 의견을 존중해주는 분위기라서 계속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안무를 짜거나 공연을 할 때, 서로의 장점에 대해 한마디씩 어떠신가요? 각자 멤버 한분씩 골라서 칭찬해주세요. 리더이신 경민님 먼저 할까요?

경민: 저는 저희 팀 막내 수현이 칭찬을 해볼게요. 일단,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춤에 대한 마인드가 진심이에요. 작품을 준비할 때 가만히 디렉션대로 따르기 보다 본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제가 피드백이나 과제를 줬을 때도 제일 성실히 수행해요. 그래서 기회가 오면 바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느낌이죠. 집이 멀지만 스튜디오에 일찍 나와 연습하는 모습도 자주 보고, 안무도 많이 짜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기특해요. 그래서 어린 나이에 이렇게 빠른 성장을 했구나 생각도 들고요. 수현이는 미래가 정말 기대되고, 그 성장을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도와주고 싶어요.

주현: 그럼 저는 그 다음 막내 예영이 할게요. 일단, 저희 팀에서 가장 애교가 많아요. 평소에는 애교쟁이지만, 가끔은 털털한 반전 매력을 보여줄 때도 있고요, 청순한 모습도 있어요. 가진 매력이 다양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기준에 팀에서 가장 청순 컨셉이 잘 어울리는 멤버예요. 춤을 출 때도 예영이만의 분위기가 있고 춤선도 쭉쭉 잘 뻗어서 보기 좋아요.

민주: 저는 주현 언니요! 언니는 한마디로 ‘트월킹 잘하는 다람쥐(?)’ 같아요. 저희 팀에서 ‘트월킹=Juice’가 공식일 정도로 골반을 잘 써요. 저희가 라틴계 밴드 ‘봄바 에스테레오(Bomba Estéreo)’의 ‘소이요(Soy Yo)’라는 곡에 창작 안무를 시연했는데, 그 콘텐츠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어요. 성격도 유쾌하고 털털해서 매력적인 ‘핫걸’ 같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진중한 면도 있어요.

트월킹 잘하는 다람쥐라니, 표현이 참 신선하군요. 다른 멤버들도 그렇게 정의해주실 수 있나요?

민주: 예영이는 웃는 모습이 예쁘고 성격도 깨발랄한데, 고민과 힘든 일이 있으면 참지 않고 의견을 내는걸 보면 ‘활발한 또랑또랑 말티즈’ 같아요. 경민이는 춤출 때 동작이 정확하고 시원시원해서 굉장히 타격감이 느껴지고 멋져요. 그래서 ‘사람 홀리는 흑재규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현이는 칼 같이 날렵한 춤선으로 카리스마가 있지만, 같이 이야기를 나눠 보면 엉뚱할 때도 있고 어이없이 웃길 때도 종종 있어요. ‘포켓몬 우파루파를 닮은 고양이’라고 하겠습니다.

우파루파(왼쪽)와 수현(오른쪽)

우파루파 고양이…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군요. 다음으로 예영님, 부탁드립니다.

예영: 저는 경민 언니 할게요. 언니는 춤에서 나오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해요. 볼 때마다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역시 다르구나’ 감탄이 나와요.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보이면서 멤버들을 잘 보듬어주는 모습을 보면 선생님 같기도 하고, 언니 같기도 해요.

수현: 민주 언니는 춤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참 좋아요. 동작에서 느껴지는 힘도 좋고 표정도 멋져요. 특히, 바스트를 잘 써서 웨이브나 강한 춤을 출 때 장점이 잘 보인다고 생각해요. 무대에서는 에너지 넘치고 밝은 모습이지만, 같이 지내다 보면 진지한 매력도 느낄 수 있어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같은 팀으로 활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서로에 대해 굉장히 잘 아는 것 같아요. 보기 좋습니다. 5인 체제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부터였나요?

경민: 작년에는 팀원을 선발하고 서로 합을 맞추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올해부터가 본격적인 활동이에요. 얼마 전에 영국 아티스트 ‘레이(Raye)’의 ‘에스카피즘(Escapism)’에 맞춰 콘텐츠를 찍었는데, 이 영상을 시작으로 저희 5명이 단독으로 출연할 기회가 많아질 예정이에요. 사실, 이 안무는 전체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볼 때 과제로 내려왔었어요. 저희 5명도 이 안무로 평가를 받고 에일리언 팀에 들어왔고요. 오디션이 끝나고, 안무 완성도를 더 끌어 올려서 이렇게 별도로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미국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쿠로(Kuuro)’

경민: 7월 초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어요. ‘쿠로’라는 미국 일렉트로닉 아티스트가 곧 신곡을 내는데, 저희 스튜디오에서 안무 제작을 맡고 저희 팀이 뮤직비디오에서 백업 댄서로 출연해요.

주현: 그래서 오늘도 인터뷰 끝나고 1시부터 그 안무 연습을 할 거예요.

경민: 그리고 이건 저희 팀이 시연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제가 최근에 만든 안무가 있는데 소개해도 될까요?

그럼요! 부탁드립니다.

경민: 미국 아티스트 ‘티나셰(Tinashe)’의 ‘다이어리틀빗(Die a little bit)’이라는 노래에 제가 만든 안무를 시연한 영상을 곧 촬영하거든요. 처음 들었을 때 ‘꼭 안무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노래예요. 원래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 보다는, 개인적으로 연습하기 위해 안무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한번은 갑자기 수업이 잡혀서 학생들에게 이 안무를 가르친 적이 있어요. 그때 대표님께서 수업하는 모습을 보셨는데 뭔가 기억에 남았나 봐요. 작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 멤버와 연습생들과 함께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 곡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경민: 저는 원래 강한 힙합 안무를 잘 만들었어요. 그래서 선택하는 곡들도 대부분 역동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예요. 그런데 ‘Die a little bit’은 곡 자체가 몽환적이고 퇴폐적인 느낌인데다가, 보컬도 섹시하고 톤이 높은 스타일이에요. 솔직히 그 전까지 제가 잘 하지 못했던 장르였죠. 그런데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도전을 해봤죠. 그래서 안무를 짤 때에도 제가 갖고 있는 파워풀한 느낌과 곡의 몽환적인 느낌을 잘 조화하려고 노력했어요. 고민을 많이 한 만큼 결과물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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