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자이언트 팬더는 멸종 위기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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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팬더(Ailuropoda melanoleuca)는 대나무 숲 벌채나 농지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모피를 노린 사냥으로 개체수가 급감한다고 알려졌고 20세기에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연환경보호단체인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가 심볼 캐릭터로 사용하면서 자연과 동물 보호 호소에 활용하기도 했던 이런 자이언트 팬더는 개체수가 회복되면서 더 이상 멸종 위기라고 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자이언트 팬더 개체수는 유일한 서식지인 중국에서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어 온 보호 활동 성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자이언트 팬더 개체수는 2,000마리. 더 이상 멸종 위기라고 부르기 어렵다는 것. 물론 자이언트 팬더는 여전히 산림 파괴와 기후 변화에 따라 크게 개체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자이언트 팬더에 대한 보호 활동은 특별 번식 프로그램과 서식지인 대나무 숲 보호라는 2가지 관점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WWF가 밝힌 팬더 보호 활동 소개에 따르면 2000년 공개된 보고서에는 자이언트 팬더 개체수가 1,600여 마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해 자이언트 팬더는 16년 동안 25% 개체수가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자이언트 팬더의 개체수 증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이 만든 멸종 위기 동식물 목록인 레드리스트를 통해 밝혀졌다. 레드리스트에는 8만 2,954종에 이르는 동식물이 나열되어 있다.

이 중 2만 4,000종은 여전히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자이언트 팬더가 멸종 위기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개체수가 증가한 반면 일부 고릴라 3종은 레드리스트 목록에 추가됐다. 아프리카에서 이뤄지는 고릴라 밀렵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든 건 물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서식하는 오랑우탄은 급속한 삼림 별채에 따라 거처를 빼앗기고 있다. 또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섬에 사는 오랑우탄도 멸종 위험에 처하고 있다.

그 밖에 멸종 위기에 처한 건 동물 뿐 아니라 하와이 고유 식물 중 9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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