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레고 블록의 힘 “놀면서 점자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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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블록(Braille Bricks)은 TBWA(Lew’Lara\TBWA)와 브라질 비영리단체인 도리나 노이우 재단(Dorina Nowill Foundation)이 손잡고 제작한 조금 독특한 레고 장난감이다. 자세히 보면 블록마다 조금 차이가 있다. 블록 하나하나가 점자 알파벳으로 이뤄져 있는 것.

이 제품은 점자를 모르는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점자를 사용하는 아이는 단어의 철자와 뜻을 반복 학습해야 한다. 하지만 브라질에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타자기를 비치한 학교도 있지만 없는 곳이 더 많다. 시력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학습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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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점자 블록을 이용하면 아이들은 놀면서 배울 수 있다. 맞춤법이 틀리면 블록을 제거해 늘어놓고 고치면 된다. 타자기보다 훨씬 편리한 건 물론이다. 실제로 블록으로 조립해가면서 놀 수 있어 건물 같은 걸 만들거나 언어를 조합해 퍼즐을 즐길 수도 있다.

레고 공식 제품은 아니지만 디자인 자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아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점자 블록은 자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TBWA 측은 300세트를 이 재단에 제공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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