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기고] AI 시대, 지속가능성·혁신 함께 잡는 스토리지 전략

[지디넷코리아]

인공지능(AI)이 헬스케어, 반도체, 자동차,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면서 기업의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 그리고 AI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보다 더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사장

IDC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총량은 175제타바이트(ZB)에 달한다. 챗GPT와 같이 문턱이 낮아진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비정형 데이터의 전례 없는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AI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성능, 유연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가 필요하다. AI는 GPU와의 데이터 전송 성능,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 최적화된 성능,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AI 프로젝트의 중단을 방지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

■ 지속가능한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 방안

데이터 양의 증가와 고성능 인프라 요구로 인해 지속가능성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에너지 소비와 탄소발자국 문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이러한 도전과 기회 속에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AI 기술 인프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력, 냉각 및 상면 공간에 대한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업에게 환경 문제를 넘어 운영 및 재정적 문제로 이어진다.

■ 에너지 효율성 제고가 핵심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는 기존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3배 이상 높다. 필자가 근무하는 퓨어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솔루션은 경쟁사의 동일한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80%까지 줄여준다. 퓨어스토리지를 비롯한 일부 공급업체들은 고객이 환경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설계 및 제작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 플래시 스토리지의 중요성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플래시 스토리지가 가장 적합하다. AI 모델 또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에 연결하는 것이 AI 프로젝트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있다. AI 모델 학습을 위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물론,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성, 그리고 데이터가 사일로화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쉽게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 플래시 스토리지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액세스가 용이하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 지속가능한 AI 여정의 성공 요소

지속가능한 AI 여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에 탄소발자국을 전담하는 지속가능성 책임자를 배치해야 한다. 프로세스 시작 단계부터 지속가능성 전문가를 참여시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고밀도 플래시 스토리지 용량을 갖춘 공급업체를 선택하여 성능을 가장 많이 요구하는 워크로드부터 향후 AI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ESG 지표를 충족하는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 성과를 모두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AI 시대,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업이 비즈니스 혁신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데이터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AI 여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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