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가격 비싸지만…보행 돕는 외골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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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Phoenix)는 자립 보행을 지원해주는 외골격, 파워수트(power suite)다. 무게 12.25kg인 웨어러블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가볍고 모듈형이어서 직접 혼자서 탈부착을 할 수 있고 신체 크기와 관계없이 장착할 수 있다.

피닉스를 개발한 곳은 수트엑스(suitX). UC버클리에서 진행하던 로봇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을 진행하다가 공식 출시하게 된 것이다. 다만 가격은 4만 달러(한화 4,700만원대)에 달해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피닉스는 착용자 허리와 다리에 장착해서 이용한다. 본체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다리 쪽에 내장한 모터가 움직이면서 걸을 수 있다. 배터리는 연속 보행 기준 4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보행 속도는 1.8km/h다.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하면 보행 기록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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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수트는 다방면에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군사용도 빼놓을 수 없다. 록히드마틴은 마치 정장처럼 입은 채 91kg까지 물건을 운반할 수 있거나 피닉스처럼 생각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부상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닉스를 선보인 수트엑스 역시 뇌성마비 등으로 보행이 곤란한 사용자용 제품 개발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파워수트에 걸림돌이 없는 건 아니다. 피닉스 같은 제품은 가볍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게감이 없다는 건 아니다. 높은 가격대 역시 보급에 걸림돌 가운데 하나다. 다만 피닉스 같은 제품처럼 실험실 밖으로 나오는 제품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도 예상해볼 수 있다. 직접 자신의 발로 서서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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