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게임돋보기] 펜타스톰 출격 예고...모바일 e스포츠 대중화 가능할까?

한주간의 게임이슈를 집중 분석하는 게임돋보기 시간입니다. 이번주 주제는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5일,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전진점령게임(AOS)인 '펜타스톰'을 공개하고, 모바일 e스포츠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 산하 티미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데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와 같은 방식의 게임입니다. 현재 이 게임은 4월 첫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2분기 정식 출시를 예고했는데요. 성공작이 없는 국내 모바일 AOS 시장에서 어떠한 결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일부에서는 롤 짝퉁 게임 아니냐는 이용자들도 있는데요.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텐센트가 모바일 롤을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기에 짝퉁 게임은 아닙니다. 중국 서비스 버전의 경우 '왕자영요'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돼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서비스 버전은 '전설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됐습니다.

넷마블은 글로벌 버전인 '전설대전'을 가져와 한국에 맞게 로컬라이징해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펜타스톰의 국내 성공 여부의 핵심은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가 얼마나 잘되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모바일 e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게임 기업들이 도전했지만 반짝 인기에만 그치고 큰 성과를 내지 못해 불안한 요소가 존재합니다.

모바일의 환경이 큰 걸림돌로 작용됐는데요. 작은 화면으로 즐기다보니 보여주는 느낌이 온라인 e스포츠와 비교해 약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플레이 하기 때문에 조작방식이 어렵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이에 넷마블은 펜타스톰에 손쉬운 조작법과 빠르게 게임이 진행되도록 장치를 했습니다. 상점에 들어가지 않고 터치로 손쉽게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고, 궁극기는 4레벨부터 활성화 시켜 빠른 전투 대전이 가능합니다. 레벨도 15레벨로 낮추고, 롤에서 '막타' 방식을 빼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펜타스톰은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보면 모바일 e스포츠 리그가 상당히 발전돼 있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수 많은 인구 때문에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면 수백만명이 즐기며 리그를 만들기 쉽지만, 국내에서는 게임 인구가 적기 때문에 펜타스톰이 모바일 e스포츠 대중화를 만들지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할 대목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넷마블도 펜타스톰의 국내 목표치를 제대로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넷마블은 대형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 국내에서 몇위까지 올라가겠다 명시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수치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넷마블이 레볼루션 등 매번 모바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던 만큼 펜타스톰의 모바일 e스포츠 신(新) 바람도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