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KEB하나은행, 건설근로자 우대 신용대출 상품 내놨다

‘맞춤형 생활안정자금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권영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함께 건설근로자 우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그간 건설근로자는 대출을 받고 싶어도 소속된 회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소득증빙이나 재직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제1금융권을 이용하기가 어려워 대부분 고금리의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KEB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의 이자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건설근로자 우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건설근로자 우대 신용대출 상품’은 별도의 소득증빙 이나 재직증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일정기간 퇴직공제금이 적립된 사실만 확인되면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퇴직공제 적립일수가 최근 6개월간 90일 이상이거나 최근 1년간 180일 이상인 근로자이다. 대출이자율은 신용등급에 따라 연 6.0~10.5%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근로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KEB하나은행 영업점으로 방문하면 되고, 영업점 창구에 설치되어 있는 퇴직공제 적립내역 확인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자격 여부를 간략히 심사한 후 대출을 받게 된다. 다만, 근로자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가 차등 적용되며, 대출 취급이 제한될 수도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로 은행의 대출규제가 늘어나면서 건설근로자와 같은 서민들은 제2금융권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 취약계층인 건설근로자들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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