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우리나라 제조업 아직 기력 회복 못해”

한국의 2월 ‘닛케이(日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월의 49.0에서 49.2로 아주 약간 상승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일 보도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출하 정도, 지불 가격, 고용 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산업정보 제공업체 IHS 마르킷의 경제분석가 새뮤얼 아가스는 “2월 분 조사 자료는 한국 제조 부문의 현 건전성에 관해 긍정적인 뉴스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제조 부문은 생산, 신(新)사업과 고용의 추가적 쇠퇴 속에 여전히 침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계속해서 구매 행위를 줄이고 있으며 현행 재고 감축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노동자 수 또한 줄고 있는 가운데 상품 생산자들은 적어도 향후 몇 달 간 이어질 상당한 약세 기간을 가장 잘 극복하기 위하여 그들 스스로 입장을 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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