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시스코, 협대역 IoT 플랫폼 공개

시스코 재스퍼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를 실제 망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시스코 재스퍼 연결 관리 플랫폼인 콘트롤센터를 기반으로 NB-IoT(Narrow Band-IoT∙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 시험 서비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B-IoT는 기존 LTE 인프라를 활용해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더 나은 네트워크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낮은 비용으로 더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IoT 연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마카리오 나미 시스코 재스퍼 IoT 전략을 총괄은 “IoT는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스코는 NB-IoT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및 서비스 제공 업체가 더욱 빠르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NB-IoT를 사용하면 새로운 디바이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으므로 기업과 그들의 고객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 재스퍼는 지난해 시스코가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IoT 환경에선 수백만대 기기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 못지않게 보안 유지,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이 필요하다.

시스코는 재스퍼 인수 후 ‘시스코 재스퍼 콘트롤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IoT 서비스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연결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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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재스퍼

이번 MWC 2017에서 시스코는 오스트레일리아 이동통신사 옵터스와 시스코 재스퍼 콘트롤센터를 기반으로 한 NB-IoT 시범 서비스를 실제 통신망에서 운영했다. 복잡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대규모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인 셈이다.

재스퍼가 이번에 실제 망에서 NB-IoT를 시현하면서 통신사업자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는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시티, 스마트 주차, 빌딩 자동화, 자산 추적, 원격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oT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스코 재스퍼는 현재 전세계 50개 이상의 통신사업자와 제휴하고 있으며, 550개 이상의 모바일 사업자 네트워크에서 IoT 디바이스를 운용하고 있다. 시스코 재스퍼와 협력 중인 통신사업자 상당수가 이미 NB-IoT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KT가 시스코 재스퍼를 활용한 IoT 서비스 플랫폼을 제일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이날 KT와 시스코 재스퍼가 협력해 ‘한국 기업을 위한 글로벌 IoT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도 자사 고객에게 재스퍼 기반 IoT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KT의 고성능 네트워크와 시스코 재스퍼 콘트롤 센터의 IoT 연결 관리 플랫폼이 결합해 국내외 기업들은 완벽한 글로벌 IoT 서비스를 국경의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국내 IoT 수요는 상당하며 KT는 매우 정교한 IoT 연결 및 관리 기능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라며 “시스코 재스퍼와 함께 KT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고객 경험을 높이는 가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모든 비즈니스와 전 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T가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스포츠, 인텔 등과 협력해 LTE 상용망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하고 시연한 모습.

지난해 KT가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스포츠, 인텔 등과 협력해 LTE 상용망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하고 시연한 모습.

KT는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완벽한 맞춤형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 재스퍼의 플랫폼을 일부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IoT와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온 KT는 새로 출시하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루 시스코 재스퍼 아태·일본·중국 지역 총괄책임자는 “시스코는 KT와 협력해 기업들이 IoT를 통해 사업을 변화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시스코 재스퍼의 자동화된 연결 관리 플랫폼과 KT의 강력한 네트워크 조합은 IoT 서비스를 통해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얻는 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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