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애플, 3월 21일 신제품 공개행사 초대장 발송…아이폰se 등장하나

[미디어잇 박성우] 애플이 오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개최하고 4인치 아이폰 등의 신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신제품 발표행사는 미국 현지시각 3월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3월 22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캠퍼스에서 열린다.

 

초대장에는 "Let us loop you in(당신이 동그랗게 들어오도록 하게 해주세요"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애플 본부 사옥 거리 주소인 '1 Infinite Loop'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날 4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 SE(가칭)와 아이패드 에어2의 후속제품인 9.7인치 아이패드 에어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SE는 아이폰5s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췄으나 최신 A9 칩이 적용되고 카메라, 네트워크 등 각종 기능이 업그레이드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모바일 결제 솔루션인 애플페이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그동안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가 선전하던 중저가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중저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이 또다시 승기(勝機)를 잡을 경우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사 RBC 캐피털마켓은 애플이 올해 4인치폰 신모델을 1000만대 판매해 55억달러(약 6조617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를 선보인다. 9.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와 같이 스피커 4개가 적용돼 사운드를 강화하고 애플펜슬을 지원한다.

박성우 기자 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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