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헬스케어-AI-자율주행...미래를 바꿀 10대 유망 서비스

[지디넷코리아]

저성장 시대, 국가차원에서 10년 후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미래 유망 신서비스 10개가 발표됐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생활의 편리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 무인 네트워크 운송 서비스 등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0년 후 대한민국 뉴노멀시대의 성장전략’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금까지의 성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이 성장하더라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자리가 함께 늘어나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망산업의 육성과 함께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신서비스의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만큼, 과학기술 기반 유망산업과 신서비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향후 10년 후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 ‘무인 네트워크 운송 서비스’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재난대응 서비스’, ‘건강수명 증진 서비스’, ‘전력충전 서비스’, ‘그린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웨어러블 에너지공급 서비스’, ‘소셜 러닝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삶의 질이 중요시되는 사회 변화 추세에 따라 건강,문화·편리,환경 등 삶의 질과 깊이 연관된 분야의 수요가 증 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①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유전체 분석, 바이 오칩, 원격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첨단기술이 헬스케어에 결합됨에 따라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의 시장 확대가 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원격진료는 물론, 환자의 신체 정보를 홀로 그램 기술 등을 통해 3차원(3D) 영상으로 구현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서비스인 3D 가상신체 진료 서비스가 나타날 전망이다.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기술로 조직검사 없이 유전체 및 생체지표 등을 분석하여 개개인의 질병 발 생 가능성을 예측·진단하는 질병예측 기술 등을 꼽았다.


②현금없는금융서비스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가상화폐의 도입으로 결제수단을 디지털화하는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보고서는 미래에는 모바일에 기반한 새로운 결제방식과 인터넷 전문 은행이 등장하고, 현금이 필요 없는 다양한 결제 ·금융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의 핵심기술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 기술, 정보 보안 기술, 생체인식 기술 등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기술은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새로운 화폐를 만들거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 하는 기술이다. 또 현금 없는 금융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생체인식, 정보 보안 기술의 발전을 통해 금융 이용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여야 하고 정보의 수집, 가공, 저장, 검색, 송신, 수신 도중에 정보의 훼손 변조,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보안 기술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③무인 네트워크 운송 서비스

무인 네트워크 운송 서비스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네트워크로 연결하 여 최적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통제 서비스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무인자율주행 서비스, 스마트 교통관제 서비스 등이 있다. 보고서는 운송수단의 안전성 및 편리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면서 자율주행자동차 등 무인 운송 수단들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이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물인터넷(IoT) 재난대응 서비스

사물인터넷 재난대응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기술, 센서 등을 활용하여 사고 자체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게 지원 하는 서비스다. 이상기후, 도시개발, 녹지 축소, 교통수단의 고속 · 대형화 등에 따라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차원의 재난대응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예컨대 도로, 항만 등 인프라의 안전상태를 자동 진단하고 경보를 울리거나 드론을 이용한 현장 지휘, 대형 3D 프린터를 이용 한 응급복구물자의 현장 생산 등의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건강수명 증진 서비스

건강수명 증진 서비스는 생명공학 · 정보통신기술 등을 이용하여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질병이나 사고, 노화 등으로 인해 손상된 신체의 일부를 인공장기 나 바이오닉스 시술을 통해 기능을 회복시키거나 강화시켜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장기, 바이오닉스24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평균수명의 개념이 아니라 사망 시까지 질병 및 부상 등으로 고통받지 않고 건강하게 산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공장기, 유전자 제어, 유전체분석기술 등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건강수명 연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화에 관여하는 인자들을 제어해 노화를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노화조절기술, 인공심장이나 의수, 의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 등이 핵심기술이다.


전력 충전 서비스

전력 충전 서비스는 공공장소에서 언제나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도 록 하여 전기자동차 등에 필요한 전원공급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기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 별도 대기시간 없이 완충된 배터리를 바로 교체해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 등이 대표 서비스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전력 충전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는 1회 충전으로 보다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고용량 2차 배터리 기술 등이 꼽혔다.


그린 에너지 플랫폼 서비스

그린에너지 플랫폼 서비스는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뿐 아니라 생산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빌딩 자체 내에서 친환경 에 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공급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향후 대규모 발전소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렇게 생산된 유휴 에너지를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린에너지 플랫폼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풍력 지열 등 다양한 청정 에너지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 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이 핵심 기술이다.


인공지능 만능 전문가 서비스

인공지능 만능 전문가 서비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계학습 등의 기술을 이용하여 전문적 · 개인적 영역에서 인간의 의사결정과 작업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이다.


보고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다루기 어려운 방대한 양 의 정보를 활용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법률, 패션, 건강,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편의 를 제공하고, 부족한 인간의 일손을 대신하여 활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기계 스스로 학습 및 판단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인공지능 기술과 방대한 자료를 효율 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빅데이터 기술이 만능 전문가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해킹을 방지하고 이용 관련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안 기술, 이용자가 서비스에 편리하게 질문을 입력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휴먼컴퓨터 인터렉션 기술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웨어러블 에너지 공급 서비스

웨어러블 에너지 공급 서비스는 인간이 휴대하는 다양한 전자장치 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선 또는 무선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서비스다.


보고서는 "드론, 로봇 등 이동 능력을 갖춘 기기와 상시적 착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이러한 전자장치들 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전원공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웨어러블 에너지 공급 서비스의 확산을 예상했다.


⑩소셜 러닝 서비스

소셜 러닝 서비스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정보를 공 유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고서는 "앞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서 단편적인 정보 습득만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지식의 전달 및 습득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습자의 상황 또는 수준을 분석해 적합한 지식을 제시하는 상황인지형 지식제공 서비스 등이 대표 소셜 러닝 서비스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을 하듯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에듀테인먼트 기술, 문화체험이나 가상 실습을 가능하게 해주는 가상 ·증강현실 기술이 소셜 러닝 서비스의 핵심기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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