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美 가상현실 권위자, 메타 기술 자문 사임

[지디넷코리아]

미국의 가상현실(VR) 권위자 존 카맥이 메타 기술 자문역을 사임한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존 카맥은 가상현실 전문 기업 오큘러스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2019년부터 메타에서 기술 자문을 맡아왔다.

메타는 2014년 당시 벤처기업이었던 오큘러스를 20억달러(약 2조6천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소셜미디어를 메타버스에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현재까지 가상현실 기술에 100억 달러(약 13조1천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메타 퀘스트 프로

존 카맥은 메타를 떠나며 페이스북에서 "회사가 많은 인력과 자원을 보유했지만, 지속해서 (가상현실 관련)노력을 낭비하고 스스로 손해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CNN이 이와 관련해 메타에 논평을 요청하자, 메타는 최고기술책임자인 앤드류 보스워스의 트윗을 인용해 "가상현실로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계속 집중하겠다"며 사업 지속 의지를 밝혔다.

메타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직원 1만1천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가상현실 사업으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4억 달러(약 12조3천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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