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갤노트20’ 효과?…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50% 급증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등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50% 증가했으며, 3분기 전체 매출은 66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58.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스마트폰 시장이 3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8800만대다. 전년 동기 대비 300만대, 전분기 대비 3100만대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스마트폰 비중은 90% 초반 수준이다.

지난 8월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갤럭시노트20’을 발표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이날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지역 록다운으로 침체됐던 2분기 대비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 부양책 효과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삼성전자 무선사업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 폴드2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인도를 포함한 많은 지역에서 매스 모델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대폭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출 증가와 더불어 부품 표준화, 원가 개선, 효율적 마케팅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웨어러블, 태블릿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해 3분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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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은 3분기 매출 30조4900억원, 영업이익 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약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 등의 성과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가 감소하고, 계절적 요인에 따라 3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업계 경쟁 심화, 연말 성수기 시즌 대응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다.

내년도 스마트폰 시장은 점진적 경기 회복과 본격적인 5G 확산에 힘입어 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 경쟁력 강화, 대중화 추진을 통해 플래그십 라인업을 차별화하고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5G 스마트폰 라인업도 더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5억대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집중됐던 5G 옵션이 엔트리급까지 확대되면서 거의 모든 세그먼트에서 5G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부터 엔트리까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며 고객 선택 넓히고 글로벌 탑 티어 회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5G 서비스 선보여 차별화하고,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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