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랩 - 삼성 첫 AI폰 기대감↑…갤S24 예상 스펙 총정리

[지디넷코리아]

공개를 한달 여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세부 스펙(사양)에 대한 전망이 쏟아져 나온다.

12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메드 콰이더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은 8K 영상 촬영 시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등 카메라 개선이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24 울트라 후면 카메라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갤럭시S24 울트라는 ▲2억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만화소(10배 망원) ▲5천만화소(3배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면 카메라는 1천200만화소로 전작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3종(기본·플러스·울트라)으로 사양을 구분해 출시하는데,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그동안 최상위 모델에만 엣지디스플레이를 유지했는데, 이번에는 울트라 모델도 평면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4 울트라와 전작 디스플레이 비교 사진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티타늄 소재 프레임도 처음으로 적용된다. ▲티타늄 블랙 ▲ 티타늄 그레이 ▲ 티타늄 바이올렛 ▲ 티타늄 옐로우 4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대 120Hz 주사율 갖춘 6.2인치 FHD+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최대 밝기가 2천600니트도 역대 최대 밝기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AP는 전작에서 성능 논란이 불거진 엑시노스를 배제하고 전량 퀄컴 최신 AP를 탑재했다. 하지만 갤럭시S24 시리즈는 출시국에 따라 엑시노스2400을 혼용 탑재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에만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할 확률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3종 전체 출하량 40% 이상을 울트라 모델이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종별로 램 용량을 다르게 하는 기조도 유지되며, 기본·플러스 모델 램 용량 개선은 이번에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4시리즈 RAM(램) 용량이 기본 모델은 8GB 플러스와 울트라는 8GB·12GB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출된 정보대로라면 전작과 비교해 플러스 모델만 최대 램 용량이 4GB 증가한다. 울트라 모델 램 용량이 16GB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부품가 인상 영향 등으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사진=윈도리포트)

기본·플러스 모델 색상은 총 4가지며, 색상 이름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다.

갤럭시S24 기본 모델 주요 예상 스펙은 ▲엑시노스2400 ▲4천mAh 배터리 ▲후면 카메라 1천200만화소 초광각·5천만화소 광각·1천만화소 망원 ▲1천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8GB 램 ▲128·256·512GB 저장용량 등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4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 예상 스펙은 ▲6.7인치 QHD+ 디스플레이(주사율 최대 120Hz) ▲ 스냅드래곤8 3세대 ▲4천900mAh 배터리 ▲ 후면 카메라 1천200만화소 초광각·5천만화소 광각·1천만화소 망원 ▲1천200만화소 전면 카메라 ▲8·12GB 램 ▲ 256·512GB 저장용량 등이다.

배터리와 스토리지 용량이 전작과 동일하지만, 1.9배 더 큰 방열판(베이퍼챔버)을 갖춰 냉각 기능이 향상돼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장 기대되는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온디바이스 AI'다. 온디바이스AI는 기기에 탑재한 AP를 활용해 AI 기능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통신망으로 연결해 AI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속도가 빠르고 보안에서도 강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D램을 개발 중인데,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LLW D램은 입출력단자(I/O)를 늘려 기존 모바일용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대역폭)을 높인 기술로, 프로세서에 가깝게 배치하면 일반 D램 대비 전력 효율이 70%쯤 향상될 수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가우스’를 갤럭시 제품에 적용한다고 밝히며, 실시간 통역 통화 등 새로운 기능 도입을 예고했다. 메시지 앱에서 12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번역 기능과 사진 편집 기능 등에 생성형 AI 기능이 접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는 내년 1월 18일(현지시간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언팩 행사 다음날인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26일부터 1월 30일까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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